제목이 어떠신가요?
압축세계사라...
인류의 시작부터 지금까지를 책 한권에 담았다? 그 방대한 걸 어떻게
모두?
혹 저처럼 깜짝 놀라는 분이 있지 않을까요?
압축세계사..
워낙 방대한 양이라 작은 글씨로 빼곡히 나열해도 부족할 것 같다는 생각에
굉장히 어렵고 딱딱할 것 같다는 선입견이
있었는데요.
네버. 전혀 그렇지않습니다.

이 크리스토퍼 라셀레스 저자는 세계기후 변화 단체에서
활동했다고 하는데,
그제서야 이해가 갔어요.
지도로 어떻게 그렇게 잘 표현할 수가 있는지 말이죠.
학창 시절 지도는 제게 죽음이었습니다.
암기도 안되는 지도 ㅜ.ㅜ
머릿속에 우겨 넣느라 고생해서인지 지도하면 설레 설레 고개부터
저었으니까요.
그런데, 졸업하고 아이 키우며 어느 날 지도를 이용해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희한하게 그 지도가 머릿 속에
들어오더라구요.
지도는 이해를 돕는 아주 좋은 수단이었던거죠.
그래서 더욱 오래 기억에 남기도 하구요.
압축세계사를 지도와 함께 보다보니
세계사. 말로는 너무 방대하고 손도 못 댈것 같다 생각한 세계사가
한 덩어리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 역사처럼 말입니다.

4대 문명이 왜 그 곳에 위치하게 된건지는
모두 아시잖아요.
강유역이라 땅이 기름지고.... 어쩌구
저쩌구..
그런데, 책을 읽다보면 그 흐름이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제가 유능해서가
아니구요.
쉬운 말로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어요.
물론, 여러 나라의 이름, 지명등이 쉽지는
않지만, 거기에도 사람이 사는 관계로
사람의 얽히고 얽힌 관계에 따른 흐름이
지도와 함께 설명되었더라는거죠.

세계사라고 해도 큰 덩어리가 아닌 부분 부분만 , 조각처럼 가지고 있는
제게는
재미나고 유쾌한 경험이었던 거 같네요.
넓고 깊게 세상을 보게 만드는 최고의 세계사 입문서라더니
정말, 통으로 그려지는 그림을 만난 듯 해요.
아무래도 번역본이어서 일본이 발광했던 그 시기도 나오긴
하는데요.
우리와 관련된 부분은 뭐..미미 ..
대한 민국 사람으로 살짝 뭐하긴 하지만, 큰 세계사에 비하면 저자가
그렇다는데..어쩌겠어요 ^^;;
살짝 빈정이...^^;;
우스개소리같지만, 이렇게 우리나라에서도 전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통으로 들려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시아에서 바라보는 세계사 . 좀 더 다르지 않을까해서요.
^^;
여하튼, 지레 겁먹고, 딱딱하겠지 생각한 것과는 달리
저자의 쉬운 말, 역자의 편안한 어휘로 세계사를 금세 읽어버린 느낌이네요
^^;;
물론 다 흡수는 못했지만, 큰 맥락이 잡히는 것
같아요.
지도보기 역시 ,,,외워서는 해결되지 않는 문제잖아요.
지도로 보는 세계사의 흐름. 요거 괜찮네요.
궁금하시죠? 한번 만나보시길 권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