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제주도 환경 이야기 - 과잉 관광으로 아파하는 섬을 구하라! 함께 만들어 가는 세상 7
천권필 지음, 문대웅 그림 / 썬더키즈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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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해외를 자유롭게 갈 수 없는 상황에

작년과 올해는 유독 제주도를 찾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제주도를 너무 좋아하는 사람 중 한 사람이에요.

해마다 찾는 제주도가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또 코로나 이후 쓰레기 문제로

제로웨이스트 샵도 많이 생겨나고

쓰레기 줄이기 활동도 많이 이슈가 되었죠.

우리나라의 특징인 사계절이 없어지는 느낌

기후이상 증상도 나타나고 있어요.

우리가 느끼는 지금,

이미 지구는 아파왔고 많이 아프다는 것!!!

더이상 지체 할 수 없고

환경을 지키는 것을 미룰 수는 없는데요!

그 중에서 매력이 너무 많은 제주의 환경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어서 제가 먼저 읽어보았어요.



모두를 위한 제주도 환경 이야기

천권필 글 / 문대웅 그림


여름방학을 맞아 윤재는

3일동안 제주도에 사는 이모네에 놀러와요.

그리고 학교에서 '우리가 지켜야 할 아름다운 환경'

주제에 대한 토론 수업을 하는데

제주도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로 했거든요.

윤재의 이모는 해녀이고

윤재와 함께 제주도 이곳 저곳을 보며

제주도에 대해 알려준답니다.



공항에서 차를 타고 해안도로를 달리거나 풍경을 보면

지금 딱 저 그림의 윤제처럼 표정이 나오지 않나요?

윤재의 표정이 제주도 갔을 때 모두의 표정인 것 같고

제주공항에 도착했을 떄의 느낌도 글로 잘 표현되어

아이와 함께 맞아 맞아 하며 읽었어요.



제주도의 한라산과 오름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되어요.

제주도는 화산 폭발로 생긴 섬이에요.

첫 번째로 분출한 용암으로 기반이 다져졌고

세 번째 분출한 용암이 굳으며

제주도가 해수면 위로 드러났대요.

화산 활동이 일어나면서

한라산과 오름들이 만들어졌어요.



현무암, 흑돼지, 해녀들의 물질과 오분자기 등

제주의 문화와 그림으로 표현된 것 외에도

실제 사진도 실려있어 함께 보는

재미와 이해하는데도 좋았어요.



제주도의 예쁘고 힐링되는 모습외의 모습들도 있어요.

지금 제주도가 많이 아파하고 있어요.

2009년부터 저가 항공이 활성화된 이후

관광객 수가 늘어나면서 오버 투어리즘 문제가 불거져요.

오버 투어리즘으로 시달리는 세계의 도시들도 나와 있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잘 설명되어 있었어요.



2018년에 제주도의 쓰레기 일부가 필리핀까지

흘러들어가서 국제적 망신을 사기도 했대요.

저기 사진으로 보이는 하얀 덩어리는 바로

압축 포장된 쓰레기들인데 양이 어마하죠 ㅠㅠ

제주도는 배나 비행기를 이용해서 오는데

대부분 편의상 일회용품을

챙기거나 사용하게 되다 보니 쓰레기 배출량은

늘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제주도 사람들이 생명수 역할을 했던

용천수도 주민과 관광객 증가로 말라가고 있대요.

제주 한달 살이 할 때 이 곳을 지나쳤었어요.

하물이 뭔지도 몰랐는데 지금은

표지판도 세워지고 저희가 봤던

애월리 하물이라 표지판이 반갑더라고요.



갯녹음 현상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어요.

갯녹음 현상은 바다 숲이 사라지고

사막처럼 하얗게 변하는 것을 말해요.

지구 온난화로 제주도 주변 바다 온도가 빠르게 상승하고

해조류가 사라지고 홍조류가 차지하게 되는데

죽으면 석회 성분을 남겨 바다를 하얗게 뒤덮는다고 해요.



윤재는 학교로 돌아가 제주도의 상황을

친구들에게 잘 전달하고 발표를 마칩니다.

과잉 관광으로 힘든 제주도를 위해

앞으로 어린이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도

나와 있어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제주도 이곳 저곳에 대해 잘 설명되어 있고

여행하듯 술술 읽혔어요.

아이와 함께 제주도 환경뿐만아니라

지구의 환경에 대해 생각해 보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책이었어요.



썬더키즈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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