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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 번 읽은 책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다 - 10년이 지나도 잊어버리지 않는 독서법
카바사와 시온 지음, 은영미 옮김 / 나라원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보고 책의 제목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앞부분 프롤로그 부분을 읽으며 사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사게 되었다.
제목을 보고 산 이유는 요즘 독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독서 습관을 가지려고 노력을 하고 있었기에 한번 읽은 책을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 다는 것은 정말로 나를 유혹하였다. 그러나 책에서는 이 부분은 한 10장정도의 분량으로만 나온 것 같다. 250페이지도 않되는 작은 책에 20장 정도에 해당되는 3장만이 제목과 관련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절반이다. 나머지는 독서법의 장점이라던가, 독서의 기본 원칙 등등으로 되어있다. 글을 읽으면서 말을 아주 잘하는 사람에게 장황하게 말을 들은 거 같은 기분인데, 정말 저자가 말도 재미있게 쓰고 설득도 아주 잘하는 사람인 것 같지만 정작 알려주는 기술 부분은 되게 빈약한 것 같다. 웃긴 것은 책에서 설명하는 고르지 말아야 할 책의 많은 부분이 이 책이 부합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확실히 칭찬해야할 부분도 있다. 짧디 짧지만 책에 있는 방법은 매우 유용해보이며, 장황하긴 해도 조리있게 설명한 부분에서 깨달은 바도 많다.
이 책을 제목만 보고 사는 건 권하지 않는다. 목차를 읽어보면 이 책의 내용들이 나와있는데, 독서법이나 책 선택법, 책읽는 시간 관리법 등을 얻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은 매우 좋을 것 같다.
ps) 어쩌다보니 단점만 적고 비판하는 글이 되었는데,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았다. 그래서 별 3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