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彩雲國物語 (17) (角川ビ-ンズ文庫) (文庫) - 黑蝶は檻にとらわれる(검은 나비, 새장에 갇히다)
유키노 사이 / 角川グル-プパブリッシング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류휘보다도 수려보다도  

구석에 누워있는 청나방군에게 더 시선이 가는건..어찌보면 당연하달까 ㅋㅋ 

암튼 이번표지는 정말 대박! 

하지만 내용은 조금...암울한 전개라 실망 ㅠ_ㅠ) 류휘의 선택으로 인해 

수려는 새장에 갇힐 위기에 처하게 된다.  

류휘가 불쌍한 한편으로도 너무나도 밉다. 과연 이후의 전개는 어떻게 될지 다음편도 기대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彩雲國物語 (16) (角川ビ-ンズ文庫) (文庫) - 黎明に琥珀はきらめく(호박은 여명에 빛나고)
유키노 사이 / 角川グル-プパブリッシング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남주편이 끝나고, 이번엔 홍가사람들이 주축이 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외전에서 첫등장했던 려심의 아내이자 강유의 어머니인 백합이 드디어 본편에서 등장 +_+)! 

 한편 강유는 양아버지 려심때문에 이래저래 마음고생 몸고생을... 

 그래도 마지막엔 수려의 도움으로 훌훌 털고 일어나 폐관위기를 겨우 면하게 된다 ㅋ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올림픽의 몸값 2 오늘의 일본문학 9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윤옥 옮김 / 은행나무 / 201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무려 3년 만에 오쿠다 히데오의 신작 소설이 출판 된다고 해서 얼마나 얼마나 기대를 했는지 모른다. 오쿠다 히데오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본 작가로, 내가 느끼기에 그의 작품에는 항상 유머가 깃들어있고 가볍지만 결코 진부하지 않아 항상 내게 신선한 느낌을 준다. 


이번 작품은 제목에서도 포스가 느껴지는 것이, 처음부터 뭔가 범상치 않은 작품임을 눈치 챘다. 더구나 그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리얼리티 서스펜스 소설. 과연 오쿠다 히데오식 서스펜스 소설은 어떤걸까하는 기대를 안고 책장을 넘겨나갔다. 


1,2권 도합 900쪽에 달하는 내용을 짧게 요약하기란 쉽지 않지만... 이 책은 마르크스를 신봉하는 도쿄대생ㅡ그러나 시골의 빈농 집안에서 태어난 탓에 불우한 일을 겪고 사회의 더러운 면들을 보며 자란 한 청년의 테러에 대한 이야기이다.  

주인공 시마자키 구니오의 테러는 어찌 보면 사회에 대한 하극상처럼 보이나 나는 그것을 과감한 도전이라 칭송하고 싶다. 비록 마르크스니 사회주의니 하는 것들에 그닥 관심은 없지만, 불평등한 부의 분배나 약자에 대한 사회적 무관심에 대해서는 나도 불만이 아주 많은 사람이다. 그렇기에 소설을 읽다보니 어느새 시마자키의 생각에 동화되었고, 이내 그의 행동 하나하나가 흥미진진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과연 그의 발칙하고도 과감한 테러는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가, 과연 그 결말은 어떤 식이 될까하는 궁금함에 손에서 잠시라도 책을 뗄 수가 없었을 정도다. 


살인, 폭탄테러, 마약중독, 매춘... 그 동안 오쿠다 히데오의 책에서 보기 힘들었던 어덜트하고 음울한 소재들이 잔뜩 등장함으로 인해 ‘오쿠다 히데오’의 책을 읽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는 힘들었다. 하지만 이것이 그의 새로운 시도라고 생각한다면야. 가히 기립박수를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실제 있었던 도쿄올림픽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인지라 일본의 실제 지명 등이 언급되어 작품의 사실성을 높혀 주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나는 일어일문과를 지망하고 있고 일본에 다방면으로 관심이 많기 때문에 실제 지명 등이 거론되는 점이 굉장히 좋았고 동시에 유익하게 느껴졌다.) 소설 자체의 몰입력도 뛰어났다. 또, 마르크스니 프롤레타리아니하는 사상적 이야기가 바탕에 깔려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쉽게 술술 읽히는 점도 신기할 따름이었다. 


이처럼 완벽해 보이는 소설에도 약간의 아쉬운 점은 있었으니... 그건 바로 결말. 여운을 주긴 했지만... 읽는 동안 주인공 시마자키에게 공감하고 감정이입했던 나에게 있어서, 이 소설의 결말은 충격적이다 못해 슬프기까지 했다. 정말 ‘이대로 끝내도 좋은 것인가’하는 생각에 책을 덮고도 한참동안 상실감에 멍~하니 앉아 있었을 정도였다. 


한 젊은이의 희생과 노력이 아무렇지도 않게 묻혔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의 희생과 노력이 아무렇지도 않게 묻히고 있다. 갓 스물을 넘긴 시마자키가 느꼈을 사회에 대한 환멸과 씁쓸함에 어느정도 공감하며... 이 올림픽의 몸값이란 책은, 가볍게 읽히지만 동시에 많은 생각을 하게해준 작품이었다.  

밝다고 하기에도 뭐하고 어둡고 암울하다고 하기에도 뭐한 분위기지만 오쿠다 히데오에게서 이런 분위기의 작품이 나왔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신기했고, 앞으로도 오쿠다 히데오의 추리, 범죄소설을 가끔씩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올림픽의 몸값 1 오늘의 일본문학 8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윤옥 옮김 / 은행나무 / 201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무려 3년 만에 오쿠다 히데오의 신작 소설이 출판 된다고 해서 얼마나 얼마나  기대를 했는지 모른다. 오쿠다 히데오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본 작가로, 내가 느끼기에 그의 작품에는 항상 유머가 깃들어있고 가볍지만 결코 진부하지 않아 항상 내게 신선한 느낌을 준다. 


이번 작품은 제목에서도 포스가 느껴지는 것이, 처음부터 뭔가 범상치 않은 작품임을 눈치 챘다. 더구나 그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리얼리티 서스펜스 소설. 과연 오쿠다 히데오식 서스펜스 소설은 어떤걸까하는 기대를 안고 책장을 넘겨나갔다. 


1,2권 도합 900쪽에 달하는 내용을 짧게 요약하기란 쉽지 않지만... 이 책은 마르크스를 신봉하는 도쿄대생ㅡ그러나 시골의 빈농 집안에서 태어난 탓에 불우한 일을 겪고 사회의 더러운 면들을 보며 자란 한 청년의 테러에 대한 이야기이다.  

주인공 시마자키 구니오의 테러는 어찌 보면 사회에 대한 하극상처럼 보이나 나는 그것을 과감한 도전이라 칭송하고 싶다. 비록 마르크스니 사회주의니 하는 것들에 그닥 관심은 없지만, 불평등한 부의 분배나 약자에 대한 사회적 무관심에 대해서는 나도 불만이 아주 많은 사람이다. 그렇기에 소설을 읽다보니 어느새 시마자키의 생각에 동화되었고, 이내 그의 행동 하나하나가 흥미진진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과연 그의 발칙하고도 과감한 테러는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가, 과연 그 결말은 어떤 식이 될까하는 궁금함에 손에서 잠시라도 책을 뗄 수가 없었을 정도다. 


살인, 폭탄테러, 마약중독, 매춘... 그 동안 오쿠다 히데오의 책에서 보기 힘들었던 어덜트하고 음울한 소재들이 잔뜩 등장함으로 인해 ‘오쿠다 히데오’의 책을 읽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는 힘들었다. 하지만 이것이 그의 새로운 시도라고 생각한다면야. 가히 기립박수를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실제 있었던 도쿄올림픽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인지라 일본의 실제 지명 등이 언급되어 작품의 사실성을 높혀 주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나는 일어일문과를 지망하고 있고 일본에 다방면으로 관심이 많기 때문에 실제 지명 등이 거론되는 점이 굉장히 좋았고 동시에 유익하게 느껴졌다.) 소설 자체의 몰입력도 뛰어났다. 또, 마르크스니 프롤레타리아니하는 사상적 이야기가 바탕에 깔려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쉽게 술술 읽히는 점도 신기할 따름이었다. 


이처럼 완벽해 보이는 소설에도 약간의 아쉬운 점은 있었으니... 그건 바로 결말. 여운을 주긴 했지만... 읽는 동안 주인공 시마자키에게 공감하고 감정이입했던 나에게 있어서, 이 소설의 결말은 충격적이다 못해 슬프기까지 했다. 정말 ‘이대로 끝내도 좋은 것인가’하는 생각에 책을 덮고도 한참동안 상실감에 멍~하니 앉아 있었을 정도였다. 


한 젊은이의 희생과 노력이 아무렇지도 않게 묻혔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의 희생과 노력이 아무렇지도 않게 묻히고 있다. 갓 스물을 넘긴 시마자키가 느꼈을 사회에 대한 환멸과 씁쓸함에 어느정도 공감하며... 이 올림픽의 몸값이란 책은, 가볍게 읽히지만 동시에 많은 생각을 하게해준 작품이었다.  

밝다고 하기에도 뭐하고 어둡고 암울하다고 하기에도 뭐한 분위기지만 오쿠다 히데오에게서 이런 분위기의 작품이 나왔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신기했고, 앞으로도 오쿠다 히데오의 추리, 범죄소설을 가끔씩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제중원 박서양
이윤우 지음 / 가람기획 / 201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백정의 아들이라는, 조선 팔도에서 가장 천하다고 여겨지는 신분으로 명실상부  조선인 최초의 양의사가 되어 환자를 위해 나라와 국민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치다 간 남자 박서양. 그의 일대기는 내게 많은 감동을 주었다.  


백정 아버지에 의해 제중원에 버려진 박서양. 알렌은 호기심 반으로 서양에게 의술을 가르치고자 한다. 소설 중반까지의 박서양은 자신의 은인인 알렌을 마치 의술이 신인 마냥 숭배하고 맹목적으로 좇는 모습을 보여준다. 알렌이 하는 것은 모든 다 옳다는 식의 태도를 보여주는 그의 모습을 보며 나는 답답하고 화가 났다. 하지만 알렌과 헤어지고, 우연히 강의원을 만난 서양은 비로소 자신의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고 진정한 의원이랑 무엇인지에 대해 반성하고 성찰해 보는 계기를 얻게 된다. ‘내가 서양의 이런 모습을 보기위해 그토록 답답해하고 화를 내왔던건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 알렌이 서양에게 꿈을 주었다면, 강의원은 서양에게 그 꿈으로 향하는 길을 밝혀준 셈인 것이다. 강의원과의 만남으로 전보다 더욱 성숙해진 서양의 행보는 나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하지만 태린아가씨, 연학, 준구, 강헌, 도고와 육손이 등... 혼란한 시대의 물결 속에 수많은 주변인물들이 조금씩 변하는 모습을 보며, 세월의 무상감과 안타까움을 느끼기도 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읽었던 책이 ‘덕혜옹주’라는 책이었는데, ‘덕혜옹주’의 초반부와 ‘제중원 박서양’의 후반부가 동시대라는 사실은, 읽는 내게 반가움을 준 동시에 우리 민족의 암울하고 씁쓸한 역사의 한 페이지를 다시 들춰보는 것 같아 가슴을 쓰라리게 했다. 


점점 조여 오는 일제의 탄압, 여러 조선인들의 변절, 그에 대한하는 황제의 세력... 그러한 긴장상태 속에서, 지금의 박서양을 있게 했던 인물 중 하나인 고종황제가 승하한다. 알렌, 강의원, 범석 등보다도 어쩌면... 고종이 있었기에 지금의 박서양이 탄생한 것이라 생각하고 있던 나는 서양의 심정을 백번 이해할 수 있었다. 그 통탄의 슬픔을. 그런 의미에서 결말의 반전은 정말 통쾌하고도 훈훈하고, 후련했다. 서양은 역시 고종과 뜻을 같이 했구나, 역시 그를 믿은 내가 옳았구나 하는 감탄에 젖었다. 정말,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의술로써 나라를 구하려던 남자였다. 박서양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