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병모 소설 첫페이지를 펼칠때마다 기대가 된다.어떤 대목에선 내 머릿속에 있던 생각들이 글로 태어난것 같기도하고 또다른 대목에선 상상력에 감탄하게 된다.감탄과 참회속을 걷다가 잠시 앉아 쉬는 순간 냉소로 뒤덮어버리는해괴망측한 감정이 솟구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