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이 답이 될 때 - 고난의 자리, 하나님이 내게 묻다
장창수 지음 / 두란노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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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읽으며 하나님의 질문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지혜를 얻고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또한 성경속의 많은 인물들의 고뇌속에 나오는 질문을 통해 오늘 이 땅을 살아가는 혜안을 얻고자 책을 접하게 되었다.

 


출애굽기 44절에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뱀의 꼬리를 잡으라고 하신다. 뱀은 머리를 잡아야 뱀이 꼼짝하지 못한다. 만약 꼬리를 잡으면 당연히 물리게 된다. 뱀에게 독이라도 있으면 죽음을 자초하는 일이다. 뱀은 사람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며, 이길수 없는 존재요, 죽음의 상징이다. 상식적으로 하나님 말씀대로 뱀의 꼬리를 잡으면 물려 죽고 만다. 그런데 하나님은 모세에게 뱀의 꼬리를 잡으라고 하신다. 우리가 가진 이성과 논리는 내려놓고 하나님을 믿고 모험을 하라는 것이다. 모세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서 뱀의 꼬리를 잡으니 다시 지팡이로 변한다.

 

지팡이는 일상의 평범한 도구이다. 그러나 이것이 하나님에게 붙잡히는 순간 기적을 행하는 도구가 된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자 볼품없는 모세의 지팡이가 120만 대군을 이끄는 위대한 하나님의 지팡이가 된 것이다. 모세의 지팡이는 볼품없지만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자 위대한 도구가 일을 하는 도구가 된다.

 

4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통해 내려 놓아야 붙잡을수 있다라는 것을 새롭게 깨닫게 된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신다. 그 질문에는 네가 그동안 집착하고 의지한 것이 무엇이냐는 의미가 담겨 있다. 하나님보다 의지하고, 하나님보다 가까이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물음이다.

 

모세가 손에 들고 있던 지팡이는 우리가 손에 든 소유나 물질 등 내가 가진 것들을 의미한다. 또 우리가 의지하는 대상이나 사람으로 볼 수도 있다. 예를 들면, 많은 사람이 자신의 손에 든 돈을 의지한다. 돈이 나를 당당하게 하고, 보호해 주며,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도구라고 생각한다. 지팡이도 마찬가지로 모세가 의지하던 것이었다. 맹수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도구이며, 양을 치며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이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지팡이를 땅에 던지라고 말씀하신다. 그동안 의지했던 것들을 땅에 던지고, 이제부터는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의미이다.

 

모세는 하나님을 만난 이후로 더 이상 자신의 지팡이가 아니라, 하나님의 지팡이를 붙잡게 된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모세 자신의 지팡이, 사람의 지팡이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지팡이를 붙잡으라고 말씀하신다.

책을 읽으며 나 또한 내 자신의 지팡이를 붙잡고 있었음을 느끼게 된다. 하나님의 지팡이보다는 사람의 지팡이를 더 의지하고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 출애굽기 43절에 그것을 땅에 던지라는 말씀은 내가 의지하던 대상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고 그분을 붙잡을 수 있느냐는 질문이다.

우리 손에 들고 있는 가장 아끼는 것, 가장 의지하는 것을 하나님을 위해 내려놓을 수 있는 것이 진정한 믿음이며, 하나님에 대한 사랑임을 깨닫게 된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코로나 19 시대에 헤쳐나갈 새로운 길을 찾고자 하는 모든 크리스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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