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에 관하여 팀 켈러의 인생 베이직
팀 켈러.캐시 켈러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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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가면서 신혼 초기에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또 사랑하는 자녀들과 다음 세대에게 결혼생활에 대해 어떻게 기독교적 관점으로 가르침을 해야 하는 마음에서 책을 접하게 되었다.

 

책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은 것은 저자의 창세기와 요한계시록 끝장을 연결한 부분이다.

성경은 창세기의 결혼으로 시작하고, 그 결혼의 목적은 세상을 하나님의

자녀들로 충만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을 등짐으로써 첫 결혼은 목적을 이루지 못했다.

성경 맨 끝으로 가 보면, 교회가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해 단장한 것 같다고 했다. 의심의 여지없이 창세기의 재현이다. 다시금 하나님이 신부를 남편에게로 이끌어 오시는데, 이번에는 예수님이 신랑이시고 우리가 신부다.



첫 결혼때는 아내에게 도움이 필요할 때 아담이 나서서 돕지 않았다. 그러나 역사의 종말에 어린양의 혼인 잔치가 있으리니, 이 결혼의 목적도 세상을 하나님의 자녀들로 충만하게 하는 것이다. 첫 결혼은 실패했으나, 이 결혼은 성공한다. 인류 역사의 첫 남편과 달리 둘째 남편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실패하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진정한 아담이신 그분은 배우자인 둘째 하와 곧 교회를 결코 저버리지 않으신다.

 

책을 통해 깨달은 또 한 부분은 저자는 부부관계를 선물을 주다라고 서로 표현한 부분이다.

 

성욕도 다른 모든 에너지와 같아서 피곤할 때는 부부 사이의 성생활를 잊거나 더 좋은 때로 미루기 쉽다. 그렇게 자꾸만 미루다 친밀한 신체 접촉이 부족하면 부부 사이가 멀어질 수 있다. 그래서 저자는 의도적으로 ‘(선물로) 주다라는 단어를 섰다. 대개 한쪽이 상대편보다 성에 더 관심이 많다. 그 경우 관심이 덜한 배우자는 성관계를 선물로 줄 수 있다.

독신자였던 바울도 문화를 거스르면서까지 성경에 똑같이 명했다.

(고전7;3-5)

3. 남편은 그 아내에 대한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그 남편에게 그렇게 할지라

4. 아내는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남편이 하며 남편도 그와 같이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아내가 하나니

5. 서로 분방하지 말라 다만 기도할 틈을 얻기 위하여 합의상 얼마 동안은

하되 다시 합하라 이는 너희가 절제 못함으로 말미암아 사탄이 너희를

시험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결혼생활이 20년 넘는 분들은 대개 독방을 쓰고 있는 부부들이 많지 않을까 생각된다. 독방을 쓰고 있는 부부들에게, 결혼의 의미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고자 하는 모든 기혼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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