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공부머리 말 습관 - 매일의 ‘작은 성공’을 이끌어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이임숙 지음 / 카시오페아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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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이 2주정도 남았네요.
코로나로 인해 1년의 공백이 생긴 것 같은 기분이예요.
흐트러진 아이들의 생활습관을 다시 잡으면서 2주 앞으로 다가온 새학년 새학기를 잘 준비해야 할 것 같아요.


요즘 코로나로 인해 공부무기력을 느끼는 아이들이 더욱 많아지고 있다고 해요.

이 책은 어린 나이부터 공부하기 싫어하는 요즘 아이들을 도와줄 수 있는 엄마의 말습관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당장 적용하고 내 아이에 맞는 방법을 찾을 수 있는 팁을 주는 좋은 책이었어요.

무엇보다 아이의 공부의 동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건 아이를 잘 관찰하고 질문과 대화를 통해 아이의 선택권을 존중해주는 것이라고 해요.

엄마가 선택한 학원,공부할 과목,공부시간,공부의 양까지 초등학생일수록 엄마의 주도하에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잖아요.
공부의 주체에 대해 얘기하는 부분이 특히 공감이 되었어요.

공부를 공이라고 가정해보자.
공부라는 이름의 공이 누구에게 가 있는가?
(중략)
공부는 아이의 몫이다.
엄마가 끌어당기면 따라오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힘들어도 공부를 해내는 아이,공부 잘 하는 아이,더 나아가 공부에 재미를 느끼는 아이로 키우기를 바란다면
'공부라는 이름의 공'을 누가 가졌는지 잘 판단해보아야 한다.

누가 시켜야 하는 공부,
내가 주도적으로 양과 시간을 정할 수 없는 강제적인 공부,
학원조차도 때론 아이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기도 하죠.

아이 스스로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걸 엄마들은 그 순간은 잊거나 때로는 엄마의 욕심때문에 외면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질문은 사용하는 경우에 따라
캐묻기,심문하기,따지기,비난하기,혼내기등의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
이런 용도로 사용하면 차라리 사용하지 않는 것이 더 낫다 (p.238)

엄마가 공부를 가르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식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지혜를 가르치는 것이다.
아이들은 궁금하면 얼마든지 스스로 지식을 찾아간다.
가르친다는 말을 지식을 가르친다는 것으로 오해하는 순간 엄마와 아이의 관계는 악화된다.(p243)


책을 읽으면서 큰 아이를 키우면서 겪었던 시행착오 생각도 나고 기질과 공부습관이 전혀 다른 둘째와 막내를 대할 때 말습관들을 돌아보고 반성하게 되었어요.
3장 실전멘토링에서는 실생활에서 적용할만한 말습관의 좋은 팁들이 많아서 더 좋았어요.

마지막으로 공감되었던 글 하나 더.

공부잘하기를 목표로 두지 말기 바란다.
좋은 대학,좋은 직업도 목표로 두지 말기를 바란다.
공부 잘하기를 목표로 둔다면 공부를 잘하지 못하는 많은 시간은 내내 불행하다.
열심히 한다고 해서 항상 성적이 좋을 수 없다.
혹은 공부를 잘해도 나보다 더 잘 하는 사람이 나타날까봐 늘 불안하다.
공부를 잘하는 것,좋은 대학,좋은 직업은 공부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저절로 따라오는 결과일 뿐이다.
공부를 좋아하는 아이는 스스로 열심히 한다.
어떤 결과가 나와도 겸허히 수용할 줄 안다.
공부를 좋아하기에 공부하는 과정 내내 즐겁고 행복한 순간이 훨씬 더 많다.
우리 아이가 어떤 모습으로 살아나가기를 바라는가?
엄마가 아이를 가르치는 목적이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기'가 아니라 '공부를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기가 되기를 바란다.(p.105)


읽고나서 적용해볼수 있는 실제적인 팁이 많아서 좋았어요.
곁에 두고 자주 펼쳐보고 활용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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