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말, 기노완에 있는 음반 가게에서의 라이브를 끝으로 `이시카와 고지 위크`가 마무리 되었다. 나하 공항에서 이시카와 씨를 배웅하면서 이제 무엇을 기다리며 살아야 할지 막막해졌다. 꿈이 이루어져버렸다. - p. 130
"책에 줄을 긋는 심리 알아요? 젊었을 땐 이해할 수 없었어요. 왜 책을 더럽히나 싶었죠. 그런데 지금은 알아요. 자기 자신을 남기고 싶단 기분이 드는 거죠. 나이를 먹으면요." - p. 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