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개념 없고 예의 없고 배려 없는 사람들... 그들을 어디까지 이해해야 하는 걸까. 나이가 많다고 몸이 불편하다고 그 모든 것들이 다 없었던 일이 되거나 용서되는 것은 아니다. 참아야만 하는 입장에 있는 나는 언젠가부터 짜증과 화가 밀려오기 시작했다. '화'라는 것은 개개인마다 소화할 수 있는 적정 한계량이 있는 것 같다. 그 이상이 넘어가면 감정의 동요를 숨길 수가 없고 적절한 방법으로 발산하거나 해소하지 못하면 병이 난다. 결국 난 여기저기 계속 아프기 시작했고 병원비는 점차 불어나고 있다. 언제까지 참아야 할까... 어떻게 풀어야 할까... 이 또한 곧 지나가리라,며 스스로를 달래보지만 그 언젠가의 미래를 위해 오늘의 난 아프고 초라하다.



 

미래를 위해 지금의 '즐거움'이 줄어드는 것은 수험 생활만으로 충분히 넌덜머리.

천천히, 그리고 즐겁게 해나가면 된다고 생각한다.

라고 주절거리고 있다가는 언제까지고 출세하지 못하겠지만…….   - p. 15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