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일단 가고봅시다! 의 두번째 이야기, 유럽편이다.
역시 이번에도 나는 엄마 동익의 여행노트에 마음이 간다.
말 그대로 환갑의 나이에 세계를 여행하게 된 엄마가 온몸과 마음으로 순간순간을 느끼고 받아들이고 공감하고 추억하며 즐기는 것이 오롯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화려한 미사여구나 뻔한 수식어가 주렁주렁한 문장이 아니라 솔직하고 진실된 마음이 명문장을 만들어내고 읽는 이로 하여금 고개를 주억거리고 빙그레 웃음짓게 하는 힘을 갖는 법이다.
[환갑이 내게 준 과제, 세상을 돌아다니며 친구를 사귀는 일.
그리고 마음속에 그들을 담아가는 일.]
[여행을 오래 하다보니 세상일에 대한 걱정이 사라진다.
내일이 아니라 오늘이 중요하기 때문인 것 같다.]
두 모자의 남미여행기를 기다려봐도 되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