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눈
미야베 미유키 지음, 정태원 옮김 / 태동출판사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오호~ 이런 괜찮은 책을 봤나...
미스터리 대가들의 단편모음집이다.
"50"이란 숫자를 테마로 한 단편들이 9편씩이나 들어있다.
 
각 단편이 시작될 때마다
간략한 작가 소개가 있다.
그것만 대충 살펴보아도 얼마나 대단한 작가군단들을
한곳에 모아놨는지 알 수 있다.
그래서인지 각 작가의 특성이랄까, 개성이랄까
이런 것들도 잘 파악되고, 묘하게 비교도 된다는...
즐거움이 뽀너스로 존재한다.
 
개인적으로 재미있었던 것은
역시 미야베 미유키님의 [도박 눈]과 [눈과 금혼식], [50층에서 기다려라], [하늘에서 온 고양이]였다.
[도박 눈]은 미미여사의 매력이 한껏 뿜어져 나온 에도시대 괴담이야기이다.
[하늘에서 온 고양이]의 경우 살을 좀 붙이고 수사과정을 차근히 진행했다면
장편으로 나왔어도 손색이 없지 않을까 싶은 작품이었다.
 
어린시절(요즘에도 구할 수는 있다고 하더라만) 받았던 과자종합선물세트가 생각이 났다.
그 안에는 내가 좋아하는 과자, 난 별로지만 부모님이 좋아하는 과자 등
다양한 품목이 있어서 굉장히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
이 책도 그런 류가 아닌가 싶다.
내 취향이 아닌 작품도 있지만
그거야 개인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것이니 별도로 하고...
대가들이 이렇게 한자리에 모인 것만으로도
대단한 기획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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