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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방
세르게이 도나또비치 도블라또프 지음, 정지윤 옮김 / 뿌쉬낀하우스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소련에서 미국으로 망명한 작가 세르게이 도블라또프의 책이다.
그가 미국으로 갈 때, 여행가방 안네 챙겨간 8가지 물건에 얽힌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그 물건들은 1960 ~1980년대의 소련에서 작가가 직접 겪은 추억담이다.
그의 친구, 어린 시절, 군대 시절, 신문사 재직 시절의 에피소드들이
작가 특유의 까칠함과 적당한 유머로 양념되어 있다.
낯설기만한 시대의 공산주의 국가에서
작가와, 그의 아내, 가족, 친구들이 서로가 주인공인 듯 이야기를 이끌어가며 들려주고
그가 옷장 속에 넣어두었던 기억들만큼이나 친근하게 다가온다.
에프라임 키숀이나 빌 브라이슨 등의 작가 스타일에 편안함을 느낀다면
세르게이 도블라또프에게 도전해봐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