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 - 사막의 망자들,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3-25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3
마이클 코넬리 지음, 이창식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마이클 코넬리의 시인 3부작 중 마지막편이다.

그러나 전작들인 시인과는 큰관계는 없다.

 

'허수아비"는 디지털 시대이기에 등장할 수 있는 악마다.

인터넷의 세상에 노출된 사람들의 정보를 들여다보며

대상을 물색하고, 계획을 세우며, 빠져나갈 방도까지 마련한다.

범죄는 언제나 최첨단의 노선을 달리고

경찰과 사법의 힘은 늘 그 뒤를 쫓아가기에 바쁘다.

이 책에서도 그런 현실적 괴리감이 여지없이 드러난다.

 

"시인"이후 오랜만에 등장한 잭 맥커보이는 아날로그적인 인간이기 때문에

이 책에서의 활약은 다소 미미하다.

FBI인 레이첼은 직업적 특성상 인터넷과 디지털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어

사건 해결에 도움이 되긴 하지만

놓칠뻔한 범인을 찾아 낸 것은 역시 "잭"이다.

책속에서 서버팜을 찾은 두 사람이 말한 것처럼

중요한 것은 그것을 운영하고 통제하는 "사람"인 것이라는 말을

작가는 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아무리 뛰어난 재능과 기술이 갖추어져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에 따라 결과는 확연히 달라질 것이다.

불가능이 없어보이는 인터넷과 다지털의 시대,

그 시작과 끝에는 "사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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