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맥주 견문록 - 비어 헌터 이기중의
이기중 지음 / 즐거운상상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몸이 많이 안 좋아 이번엔 제대로 먹어야지 다짐하고

거금들여가며 지은 한약 먹는 동안 이 책을 읽었다.

만약 멀쩡하고 거리낄 것 없는 조건 아래서 보았다가는

낮이건 밤이건, 평일이건 주말이건 아무 것도 신경 안쓰고

냉장고에 쟁여둔 맥주들을 양껏 들이켰을테니 말이다.

한약의 힘이 컸던 거일까...아님 때맞춰 계속 내리는 비와

퇴근무렵과 주말만 되면 급 시원해다 못해 밤 되면 추운 것 같은 날씨 덕일까...

아무튼 난 자제에 성공했다.

 

뭐, 이 책이 맥주를 부르지 않는다는 건 아니다.

내가 자제력이 그리 뛰어난 것도 아니고.

핑계김에 마신다고 술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못 마실 이유 무에 있겠냐마는

이 책은 단지 맥주를 혹하게 하는 미끼 노릇을 하기 이전에

맥주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늘어놓는다.

영국, 잉글랜드,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덴마크(빠진 곳 있나...)에 이르기까지

유럽의 맥주 문화와 다양한 종류 등에 대해 친절히 설명하고 있다.

내가 굳이 친절한 설명이라고 하는 것은

걍 술은 즐기면 되지, 어떤 종류인지, 어떤 공법인지, 어떤 유래가 있는지 알게 뭐냐...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지레 겁먹을만큼 난해하거나 복잡하게 쓰여있지 않아서이다.

 

걍 내가 즐겨마시고 좋아라하는 맥주가 원래 어느 나라 것이며

어떤 종류인지 정도만 알아도 성공했다고 본다.

주도를 알고 술을 즐기는 자라면 이 정돈 센쑤로 알아두고 마시자...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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