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만 가지 죽는 방법 밀리언셀러 클럽 13
로렌스 블록 지음, 김미옥 옮김 / 황금가지 / 2005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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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유명한 탐정들을, 예를 들어 셜록 홈즈같은...
싫어라 하는 지인이 무척 맘에 드는 탐정을 처음으로 발견했다며
내게 권해준 책이다.
대체로 이 지인이 권해준 책은 내 취향에도 거의 들어맞았으나
이 경우는 예외가 되어버렸다.

 
아는 탐정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나 역시 딱히 맘에 드는 탐정은 없다.
담배 냄새 찌들은 셜록 홈즈도 별로고
드루리 레인은 너무 느끼해서 별로고
피비린내 나는 참상이 다 지나간 후에야 다 알고 있었다며 뒷북치는 긴다이치 고스케도 별로고
꼬꼬마 코난도 별로다...
근데 이 책에 나오는 탐정은 알콜중독자이다... --;

 
창녀 일을 그만두고 싶은데
직접 말하기를 꺼려하는 여인의 의뢰를 받아들여
포주를 찾던 중 그녀가 살해된다.
용의자라 의심되던 포주와 손잡고 그녀의 죽으에 관한 비밀을 파헤친다.
 

가슴이 두근대는 긴장감이나
자극적인 묘사는 전혀 없다.
그냥 담담히 진행하고 자연스럽게 진행된다.
나쁠 것도 좋을 것도 없는 수준의 재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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