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파리
티파사(최순영) 글.사진 / 에디터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울컥울컥 올라오는 역마살을 누르려 구입했던 책들 중 하나다.
종종 터지는 이 방랑병을 감당하기에 내 지갑은 너무 얇다.
떠나고 싶은 맘에 여행기가 더욱 자극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가지 못 하는 맘, 어설프나마 그 향기라도 느껴보자 싶어 그리 했더란다.

 
그치만...대다수의 여행기는 늘 기대에 못 미치고 실망시키고 그 금액에 열받는다.
이 책 역시 딱히 큰 특징이나 매력은 없다.
파리 곳곳을 찍은 사진들, 유명 작가나 명사의 인용구들...
몇년 전 그곳에 다녀온 본인도 느꼈고 그 자리에 있었다면 누구나 알만한
고만고만한 감상의 짧은 글들로 이루어진 페이지들...
거기에 부담스런 가격 --;; 도대체 왜...
제발 혼자만의 일기로 간직해 주라구...
 

별 2개를 주지 않은 건...
그나마 얼마 되지 않은 글들에서 따뜻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지나친 억지없이 누구나 쓸 법한 글들의 자연스러움이 보여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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