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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튼 3부작 - 박스 세트 - 파리에 간 고양이, 프로방스에 간 고양이, 마지막 여행을 떠난 고양이
피터 게더스 지음, 조동섭 옮김 / Media2.0(미디어 2.0) / 2006년 9월
평점 :
품절
고양이를 싫어하던 작가가
스코티시 폴드라는 고양이를 키우면서 겪는 이야기이다.
고양이, 노튼은 주인이 작가인지라
함께 많은 여행을 하게 된다.
놀랄만치 영리하고 우아하며
끔찍하게 귀엽다.
고양이와 함께하면서
피터 게더스는 다양한 감정들을 경험한다.
정서적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상대,
그것도 무한한 애정을 보여주는 애완동물이라면
이 책에 등장하는 여러 사람들이 그러하듯
그 사람의 취향마저도 바꾸어 놓을 수 있다.
책을 보며
고양이의 귀여움과 영리함에 한껏 빠져버려
스코티시 폴드에 대한 관심이 엄청 높아져고
고양이를 키우는 일에 관심이 많아졌다.
그러나 위대한 노튼마저도 어쩔 수 없는 일...
고양이가 인간보다 오래 살 수는 없기에
아직 망설여진다.
게다가 말을 할 수 없는 동물이 아픈 건
더더군다가 참을 수 없다.
그래서 고양이 입양의 꿈은 접어야겠다.
다만...한가지 궁금한 건
책에서 피터 게더스 본인은 자신을 보잘 것 없이 평가하는데
그가 하는 일이나 돌아다니는 것을 보면
굉장히 능력있고 다양한 작업을 하는 작가로 묘사된다.
국내에 알려져 있지 않아서인지...
암튼 그 부분에 살짝 거부감이 들긴 하지만
노튼이 이 모든 것을 커버하고도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