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킵과 로퍼 1~2 합본 세트 - 시프트코믹스
타카마츠 미사키 지음, 신혜선 옮김 / YNK MEDIA(만화)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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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보게된 스킵과 로퍼의 스토리는 시골에서 꿈을 위해 상경해서 열심히 공부하


는 미츠미의 이야기입니다.


생들이 할만한 학업과 우정의 이야기가 너무너무 스토리가 좋은 것 같습니다.


또 캐릭터들이 입체적이고 뚜렷해서 좋아합니다.


미워하기 어려운 캐릭터들만 모여있고 상당히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캐릭터들이 있어서 재미도 있고 작가도 많은 생각을 하면서 그렸다는게 느껴집니다.


순정만화로 분류되겠지만 우정에 대해서도 다양한 이야기와 공감하고 추억하기에 좋


은 이야기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종이책으로도 소장하고 싶은 책은 오랜만이고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즐겁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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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 신들의 사생활 - 판도라의 항아리를 열다! 그리스 로마 신화 : 신들의 사생활 1
<그리스 로마 신화 - 신들의 사생활> 제작팀 지음 / 단꿈아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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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들에 대한 그 밖에 이야기들에 대한 부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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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23 - 병자호란 편 : 남한산성의 겨울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23
설민석.스토리박스 지음, 정현희 그림, 강석화 감수 / 단꿈아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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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병자호란에 있었던 사실에 대한 부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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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을 위한 레이 달리오의 원칙 - 일과 삶의 성공을 위한 나만의 원칙 만들기
레이 달리오 지음, 조용빈 옮김 / 한빛비즈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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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자기계발에 대한 내용이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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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해방일지
정지아 지음 / 창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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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일어본 아버지의 해방일지 우리들의 아버지들의 삶을 단면적으로 볼 수 있는 것 같다. 여기서 나오는 주요 스토리는 빨치산 아버지를 둔 주인공은 남들과 다른 환경에서 자라며 많은 것을 포기해야했기에 아버지에 대한 감정이 좋을 수 없다. 


갑자기 돌아가신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마주친 사람들을 통해서 살아 생전에 알지 못했던 아버지의 모습을 알아가게 된다. 아버지가 자신에게 남겨준 것은 빨치산의 자식이라는 족쇄가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따스한 마음이었음을 깨닫는다.


사람을 믿지 못하던 주인공 아리는 아버지의 장례식장에 온 사람들과 자신을 도와주는 낯선 사람들에게서 믿음이라는 희망을 얻는다.


빨치산 아버지가 남긴 유산은 아무리 힘들어도 사람들 속에서 그들을 믿고 살아가야한다는 가르침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돌아가신 할머니가 떠올랐다. 시골에서 큰 아버지와 같이 사시던 할머니의 장례식장에 사람들이 끊임없이 왔었다. 계속해서 방문하는 사람들과 맞절을 하느라 아버지를 비롯한 형제들은 꽤 힘들었다. 


그런 풍경이 당연하다고 여겼지만 이제 생각해보니 오랫동안 시골에서 살던 할머니의 마지막을 위로하기 위한 사람들의 따스한 인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소설책에서 작가의 말이 쓰여져 있는 경우는 잘 보지 못했는데 이 책에는 마지막에 그 내용이 실려있다. 왜 글을 남겼을까 궁금했지만 읽고 난 후에는 글을 남길 수 밖에 없구나 하고 생각했다. 


소설책이니 어느 정도의 허구가 포함되어있겠지만 그 뿌리는 작가의 자전적 내용이었다. 아버지는 저자에게 넓은 세상으로 나가지 않아도 그 자리에서도 충분히 빛나는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줬지만 그것을 깨달은 것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후이다. 이제라도 그 사실을 깨달은 작가가 남긴 글을 결코 가볍게 지나칠 수 없었다.


아버지 고상욱씨가 젊은시절 빨치산 활동을 했던 4년이라는 시간은 나머지 긴 인생에 어두운 그림자를 남기고 말았다. 어디를 가도 항상 경찰에 신고를 해야했고 연좌제가 남아있던 시절에는

친척들의 앞길을 막는 원인이 되어버렸다. 유물론을 외치며 아내와 사회주의 이야기를 나누는 아버지이지만 정작 노동에는 영 소질이 없어서 한 평생을 가난하게 살았다.


고상욱씨의 딸 아리는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두개로 나뉘어있다. 자수를 하고 감옥을 가기 전과 감옥을 다녀온 후로 아버지에 대한 감정이 180도 변해버린다.


아리는 어머니보다 아버지가 더 좋았다. 몸이 아파서 자신과 잘 놀아주지 못했던 어머니의 빈 자리를 아버지는 넉넉히 채워주었다. 아버지가 만들어 준 누룽지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디저트였고 아버지 등에 기대어 타던 자전거는 아리를 항상 웃게 만들었다. 어린 아리를 두고 감옥에 가신 아버지는 딸이 훌쩍 커버린 뒤에 출소를 하지만 아버지에 대한 아리의 감정은 예전과 같지 않다.


아버지는 동네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 하면서 동네북처럼 돌아다닌다. 동네 사람의 사위가 죽었다는 연락을 받고 그 뒤치닥거리를 도와주기 위해서 자신의 집에 모내기를 해야하는 큰 일을 아내에게 맡기도 나가버린다. 


불만을 토로하는 가족들에게 아버지가 항상 하는 말은 '사램이 오죽하면 글겄냐' 이다. 농사일이 힘들어 쪼르륵 도망가서 술을 드시면서 동네 험한 일을 나서서 처리하는 아버지를 아리는 냉소적인 눈빛으로 바라본다. 사람을 턱없이 믿는 아버지의 순진함이 못마땅했다.


어느 날 갑자기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는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전봇대에 머리를 들이 받으셨고 병원으로 실려갔지만 수술을 해도 식물인간으로 살 수 밖에 없다는 의사의 말에 어머니는 수술을 거부하신다. 


평소에도 바람처럼 살아가는 걸 원하시던 남편임을 알기에 아내는 그의 뜻을 따른다. 지방대학교 강사로 일하던 아리는 허겁지겁 고향으로 내려와 장례식을 치르지만 무엇부터 해야할 지 도통 알 수가 없다.


장례식장에는 아리가 알던 사람과 모르던 사람들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평소에 인간관계를 깊게 가지지 않던 아리는 이런 상황이 난감하다.


아버지의 친구였던 박한우는 아버지의 가는 길을 외롭지 않게 하려는 듯 동창생부터 철물점 사장 등 다양한 동네 사람들을 데리고 연이어 나타난다.


자신의 아버지때문에 인생 길이 막히고 이제는 병으로 죽어가는 사촌 오빠는 힘든 몸을 이끌고 장례식장에 와서 마지막 예의를 갖춘다.


아버지가 아끼던 동식이는 장례식장에 필요한 일을 도맡아서 도와준다. 아리가 상주라서 자리를 비울 수 없는 상황에서 온갖 일을 도맡아 하고 아리보다 병원에 먼저 도착한 것도 동식씨이다.


장례식장에서 영정사진이며, 이웃사람들에게 부고를 알린 것도 모두 그였다. 아리의 엄마를 진짜 엄마처럼 대하는 떡집 언니는 자신의 몸이 아픈 것은 상관없이 장례식장에 온 손님들을 위해서

음식을 끊임없이 준비해준다. 장지에 가는 날 어르신들에게 드릴 40명분의 도식락도 하룻밤 사이에 준비한다.


아버지의 부고로 국회의원, 몸이 불편한 베트남 참전 용사 등 다양한 사람이 오고가는 중에 노란색으로 머리를 물든인 소녀가 나타난다. 소녀는 아버지와 담배친구였다.


이렇게 어린 나이의 아이와 친구가 될 수 있는 아버지의 능력이 감탄스럽다. 한국 아버지와 베트남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소녀는 여의치 않은 집안 사정으로 학교를 그만두었지만 아버지는 공부를 계속 하자고 졸랐다. 검정고시 시험에 함격하면 술을 사주겠다고 약속한 아버지의 말을 믿은 소녀는 공부를 시작했지만 아버지는 끝내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떠난다.


이렇듯 과거 우리들의 아버지들이 힘겹게 살아온 발자취를 보는 것 같다. 어쩌면 죽음이라는 것이 자식에게는 아버지가 삶의 모든 것을 내려놓는 순간이 아버지의 해방일지라는 의미를 지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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