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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벌써 번아웃이라고? - 청소년을 위한 회복 가이드 발견의 첫걸음 15
나오미 피셔 지음, 일라이자 프리커 그림, 이민희 옮김 / 창비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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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은 나약함이 아니라 몸과 마음이 보내는 신호임을 알려주는 책. 청소년 뿐 아니라 지친 어른에게도 필요한 회복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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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벌써 번아웃이라고? - 청소년을 위한 회복 가이드 발견의 첫걸음 15
나오미 피셔 지음, 일라이자 프리커 그림, 이민희 옮김 / 창비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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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도서는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한때는 번아웃이라는 말을 들으면 너무 열심히 일하는 직장인들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번아웃은 나이와 직업을 가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시 느꼈다. 특히 청소년들이 겪는 번아웃의 원인과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준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내가 벌써 번아웃이라고?>는 번아웃을 단순히 의욕이 없거나 게으른 상태로 설명하지 않는다. 오히려 오랫동안 자신에게 맞지 않는 환경 속에서 버티고, 끊임없는 기대와 압박을 견뎌 온 결과로 바라본다. 그래서 번아웃은 문제가 있는 사람이 겪는 것이 아니라 몸과 마음이 보내는 자연스러운 경고 신호라고 이야기한다.

책에서는 스트레스와 번아웃의 차이, 번아웃이 나타나는 과정, 그리고 회복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친절하게 설명한다. 특히 번아웃 상태에서 무조건 더 노력하거나 억지로 버티는 것이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내용이 기억에 남았다. 또한 회복이란 단순히 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지치게 만든 환경과 생활방식을 돌아보고 조정하는 과정이라는 점도 설득력있게 다가왔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메시지는 “아무 변화 없이 같은 환경으로 돌아가면 같은 일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는 부분이었다. 우리는 종종 회복을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책은 회복을 나에게 맞는 방향과 속도를 다시 찾는 과정으로 설명한다. 그 관점이 오래 남았다.

청소년을 위한 책이지만 학업, 취헙, 시험, 업무 등으로 지쳐 있는 어른들이 읽어도 충분히 공감할 만한 내용이 많다. 번아웃을 겪고 있거나, 혹은 자신도 모르게 지쳐가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다. “왜 이렇게 힘든 걸까?”라는 질문에 다정하고 현실적인 답을 건네주는 안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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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지 않는 뇌 - 해야 할 일을 미루는 이들을 위한 뇌과학자의 처방전
스가와라 미치히토 지음, 김동희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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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자꾸 미룰까?"라는 질문에 뇌과학으로 답하는 책. 생산성 책이면서도 오히려 자신을 덜 비난하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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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지 않는 뇌 - 해야 할 일을 미루는 이들을 위한 뇌과학자의 처방전
스가와라 미치히토 지음, 김동희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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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해야 할 일을 자꾸 미루는 날이면 늘 스스로를 탓하곤 했다.


‘나는 왜 이렇게 게으를까?’
‘의지가 부족한 건 아닐까?’


하지만 《미루지 않는 뇌》는 그런 생각부터 다시 보게 만든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미루는 습관을 단순히 성격이나 의지의 문제로 설명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저자는 뇌가 원래 에너지를 아끼고 위험을 회피하도록 설계된 기관이라고 이야기한다. 

즉, 일을 미루는 행동 역시 인간의 기본적인 생존 전략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무작정 열심히 하라고 다그치는 자기계발서와는 조금 다르게 느껴졌다. 오히려 ‘왜 나는 미루게 되는가’를 이해하게 해주는 뇌과학 교양서에 가깝다.


특히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사람들이 인생을 돌아보며 가장 많이 후회하는 것은 ‘했던 일’보다 ‘하지 않았던 일’이라는 내용이었다. 

고백하지 못했던 마음, 시작하지 못했던 도전, 미뤄두었던 꿈들. 책을 읽으며 지금 내가 망설이고 있는 일들은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되었다.


또 하나 좋았던 점은 책이 단순히 원인을 설명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도파민과 습관의 원리를 활용해 행동을 시작하는 방법, 작은 성공 경험을 반복하는 방법 등 실제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조언들도 함께 담겨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생산성보다 ‘자기 이해’라는 단어가 더 오래 남았다. 해야 할 일을 미루고 있는 자신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스스로를 탓하기 전에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변화는 의지보다 이해에서 시작된다는 말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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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변칙개체 빨간망토 저스트원아워(JUST1HOUR) 9
비티 (저자) / 에이플랫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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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처음엔 제목 때문에 익숙한 동화 재해석 정도를 예상했다.


빨간망토, 늑대, 숲. 누구나 알고 있는 상징들이니까 어느 정도는 예상 가능한 이야기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읽기 시작하자마자 분위기가 생각보다 훨씬 차갑고 거칠었다.


《변칙개체 빨간망토》는 동화를 예쁘게 비트는 소설이라기보다, 동화의 외피를 입은 설산 생존극이자 괴물 사냥물에 가깝다. 눈보라, 얼어붙은 몸, 붉은 망토, 숲의 흔적, 보고서와 기관의 언어가 섞이면서 익숙한 이야기가 전혀 다른 얼굴로 변한다.


가장 좋았던 건 이 작품이 괴물을 단순히 무서운 존재로만 그리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늑대는 분명 위험하고 끔찍한 존재지만,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괴물을 다루는 인간은 과연 얼마나 인간적인가’라는 질문이 따라온다. 그래서 이 소설은 괴물과 싸우는 장면보다, 그 괴물을 부르고 분류하고 처리하는 방식 쪽이 더 오래 남았다.


짧은 분량인데도 장면감이 꽤 선명하다. 눈밭의 발자국, 차가운 숲, 오두막의 불빛, 사냥 뒤에 남는 피로와 냄새 같은 것들이 머릿속에 오래 남는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분량이지만, 읽고 나면 생각보다 서늘한 여운이 남는 책이었다.


잔혹동화, 민속 호러, SCP식 기관물, 괴물과 인간의 경계가 흐려지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익숙한 빨간망토를 기대하고 들어갔다가, 낯선 숲에 놓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변칙개체빨간망토 #비티 #에이플랫 #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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