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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월세 1,000만 원 받기
구자익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은퇴 후 월세 1,000만원 받기. 우리 모두의 바램이 아닐까 싶어요. 이 책은 제목답게 은퇴 후 현금 소득을 부동산으로 창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저자 구자익님은 평범한 베이비붐 세대로 30여년간 직장생활을 하면서 자녀의 교육에 소득의 대부분을 지출한 한 가정의 가장입니다. 그런데 자녀들이 장성하고 은퇴의 시점이 되니 가진 자산이라고는 지금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한 채가 전부였습니다. 은퇴 후 월급만큼의 소득이 있어야 노년의 평범한 생활을 누릴 수 있지만 출퇴근할 회사가 없어진 상황에서 당장 현금이 나올 곳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부동산 공부를 시작했고, 지금은 월 1,000만원 정도의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이 책의 제목인 <은퇴>라는 단어를 <퇴직>이라는 단어로 바꾸고 싶습니다. 퇴직은 자발적 퇴직과 비자발적 퇴직으로 구분되기도 하는데요. 문제는 이 퇴직의 나이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은퇴는 <나 이제 일 할만큼 했으니 좀 쉬어야지> 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면, 퇴직은 회사를 떠나는 것입니다. 물론 퇴직 후의 삶을 미리 준비해 놓으면 좋겠지만 젊은 나에게 퇴직을 하다고 가정해보면 근속년수가 짧기 때문에 퇴직 후의 삶을 감당할만한 액수의 돈을 모았다고 보긴 힘듭니다.

저 역시도 현재 퇴직을 준비하고 있고, 퇴직을 하면 주된 수입원인 근로소득이 사라지기 때문에 고민이 참 많습니다. 그렇다고 다시 직장인이 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처럼 부동산 공부를 하고, 플랫폼을 운영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소득을 창출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중입니다.



이 책의 핵심 주제는 프롤로그에 나와 있습니다. 은퇴 후 월급을 대체할 수 있는 수입원을 확보할 것인가. 이것은 은퇴 후 홀로서기의 전제조건이며 은퇴 후 삶의 질을 결정한다. 이 책은 십수년간의 직장생활을 경험했고, 약간의 시드머니 (담보 없는 집, 3~4억의 현금 보유)가 있는 은퇴자들이 자산 포트폴리오를 월세 수익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저자의 경험을 기반으로 쉽게 설명해줍니다. 시드머니가 없는 은퇴자도 많은 요즘, 자산의 포트폴리오를 변경할 수 있을만큼의 적당한 자산 (부동산 혹은 현금)이 있는 것만으로도 유리한 출발선에 서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많은 베이비부머 세대 중에는 집은 커녕, 퇴직금도 없어 여전히 가난에 허덕이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저는 은퇴자 뿐만 아니라 자산의 포트폴리오를 변경하는 것은 재테크를 공부하며 투자 하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해당된다고 생각합니다. 투자는 끊임없이 국내외 경제상황과 돈의 흐름을 분석하며 경기의 순환고리에 따라 돈을 이동시키는 것입니다. 쉽게 설명해 부동산 경기가 좋을 때는 부동산에 투자하고,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을 때는 주식, 국내 부동산과 주식이 좋지 않을 때는 해외 투자나 현물 투자 (금, 은, 원자재, 석유 등)에 투자하며 투자의 방향을 경기의 변동에 따라 유연하게 바꾼다는 것입니다.

이 책의 핵심은 매월 1,000만원의 소득을 창출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월세 수입을 가장 빠르게 얻을 수 있는 상가와 원룸 투자를 적극 추천합니다. 책의 내용을 읽어보면 부동산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도 많이 배울 수 있는데요. 재건축 혹은 재개발 아파트는 장기투자 (언제 준공될지 기간을 예측하기 힘듦), 토지 투자 역시 장기투자, 오피스텔 투자는 틈새 투자로 월세 수익을 창출할 수는 있지만 매도시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는 말도 언급합니다. 은퇴자들에게 가장 좋은 투자는 공실률 없이 매달 월세가 따박따박 매도시 매도차익까지 실현할 수 있는 투자가 가장 좋은 투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입지 좋은 상가와 공실률 없는 원룸은 은퇴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서울의 아파트 한 채를 담보고 대출을 받아 한 개의 상가와 18개의 방이 있는 원룸 한 동을 매입했습니다. 현금이 나오지 않는 아파트라는 자산을 대출을 활용해 (레버리지 효과) 상가의 임대 수익과 원룸의 월세 수익으로 전환했습니다. 대출금에 대한 이자를 제외하고도 꽤 괜찮은 월세 수익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시작으로 월세 수익을 위한 다양한 부동산에 투자함으로써 현재는 월 1,000만원에 가까운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대부분의 은퇴자들이 살고 있는 집을 담보고 대출을 받아 부동산 투자를 쉽게 할 수 있을까입니다. 평생 성실하게 회사에서 받는 급여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던 그들이 대출이라는 리스크를 감당하며 투자한다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저자와 같은 용기가 없으면 직장인 시절에 받았던 월급만큼의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니 저자와 비슷한 상황의 은퇴자라면 <용기와 도전>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실제로 투자를 꺼리는 많은 사람들은 대출을 두려워합니다. 대출 없이 사는 것이 잘 사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생각이 틀렸다는 것은 아니지만 돈이 돈을 벌어다주는 시대인 지금은 대출의 활용은 필수입니다. 특히 투자의 영역에서 대출의 활용 (레버리지 효과)는 가희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은퇴자들의 마인드 전환은 이런 의미에서 꼭 필요하다고 할 수 있네요.

저는 아직 사회생활에서 은퇴할 나이는 아닙니다만 자산의 포트폴리오 변경이라는 관점에서, 거주하고 있는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상당한 월세 수익을 실현하고 있는 저자의 용기와 도전 정신에 큰 울림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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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드뷔시 전주곡 - 휠체어 탐정의 사건 파일, <안녕, 드뷔시> 외전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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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야마 시리치를 알게 되는 순간, 새로운 재미에 눈 뜨게 됩니다. 반전의 제왕이 만들어낸 흥미진진한 미스터리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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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드뷔시 전주곡 - 휠체어 탐정의 사건 파일, <안녕, 드뷔시> 외전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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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나카야마 시리치!! 그의 작품에 한번 빠지게 되면 절대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을 알게 된답니다. 안녕 드뷔시, 잘자요 라흐마니노프도 읽었는데 <안녕 드뷔시 전주곡> 정말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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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월세 1,000만 원 받기
구자익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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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준비는 빠를수록 좋죠! 이젠 노후가 길어진만큼 어떤 노후를 보낼 것인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월세 1,000만원을 현실로 만드는 노하우!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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