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 밴드를 잡아라! 저학년 씨알문고 4
소연 지음, 황K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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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이건 비밀인데'

아이들은 저마다 비밀의 공간이 있고 비밀 친구들도 있고 그 공간에서 그 친구들과 다양한 상상을 하면서 노는 것 같아요. <대왕밴드를 잡아라> 동화책의 주인공인 규리는 장난감 텐트가 비밀의 공간이고 감귤이가 비밀 친구예요. 규리는 장난감 텐트엔 장난감이 많은데 밴드가 가득 들어 있는 상자, 소꿉놀이, 굴착기, 트럭, 헬리콥터 등 규리가 아끼는 것들이 많아요.


'밴드들이 다 어디로?'

그런데 어느날부터 밴드상자에 있는 밴드들이 하나 둘 계속 사라지는 거예요. 규리는 다양한 그림이 그려져있는 밴드들을 너무 좋아하기에 너무 속상했고 거실도 찾아보고 텐트 안도 찾아보기로 했어요. 규리는 감귤이에게 밴드를 찾아 달라고 부탁했고 감귤이는 도와주겠다고 했어요. 감귤이는 무엇이든지 해결해 주는 척척 박사거든요. 감귤이의 도움으로 밴드들을 찾고 있었는데 계속 가다보니 빌딩처럼 키가 무지무지 큰 대왕 밴드가 있었고 대왕밴드가 규리의 밴드들을 먹고 있어서 밴드들이 사라지고 있던 것이였어요.


'밴드들이 소중한 이유'

어른들 눈에는 하찮아 보이는 것들도 아이들의 눈에는 저마다 소중한 이유가 있어요. 규리는 다양한 이유로 밴드를 좋아하는 공룡 로봇들이 그려진 파란 밴드는 다치거나 피가 날 때 붙이면 공룡 로봇들이 나쁜 병균들을 물리쳐서 치료해주기에 좋아하고 병아리가 그려진 노란 밴드는 규리가 마음이 아플 때 붙이면 마음이 좋아지는 밴드라 좋아하고, 빨간 밴드는 화난 사람의 마음을 가라앉혀줘서 좋아해요. 아이들은 이런 소중한 이유를 가지고 물건들을 좋아하기에 어른들이 함부러 하면 안될 것 같아요.


'관심을 받고 싶다는 것은'

아이들은 부모에게도 친구들에게도 관심을 많이 받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평평한 아이들보단 특별한 아이들에게 관심을 많이 가지니 아이들은 특별해지는 방법을 몰라 안좋은 방법으로 관심을 사려 하는 아이들도 많을 거예요. 대왕밴드 처럼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알려줘야하는 것 같아요. 존재만으로도 부모에게 특별하다는 것과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노력하다보면 관심은 저절로 따라 온다는 것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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