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배와 작은 배와 오렌지

큰 배와 작은 배와 오렌지
안나 맥그리거 지음, 한소영 옮김 / 키즈엠 / 2022년 1월

아이들이 노는 것을 보면 둘이 있을 때는 잘놀다가도 다른 친구가 오면 한명이 기분 나빠지는 경우를 자주 볼수 있는데 아이들이 나쁘다기 보다는 이럴 때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몰라서, 감정조절이 안돼서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계속 연습하고 친구한명과 놀때 친구두명과 놀때, 친구세명과 놀때 등 아이가 대처법을 알면 서로 행복하게 놀수있을텐데 <큰 배와 작은 배와 오렌지> 그림책을 보면서 이야기 하면 좋을 것 같아요.

큰 배와 작은 배는 단짝이라 같이 잘 놀았어요. 탁구도 치고, 2인용 자전거도 타고, 그러던 어느날 오렌지가 같이 놀자고 했어요. 큰 배는 내키지 않았지만 작은 배가 좋다고해서 같이 놀게 되었는데 3명에서는 빙고도 제대로 할 수가 없고, 배 타기도 빙글빙글 돌아 재미가 없고, 줄다리기도 2명쪽이 힘이 쎄서 재미가 없었어요.

큰 배는 너무 마음이 불편하고 외톨이가 된것같아 더는 참을 수가 없어서 다른 친구를 찾아 떠났어요. 작은배는 속이 상했어요. 큰 배는 세 완두콩을 만나서 공놀이도하고, 과일 피라미드도 만들고 했지만 뭔가 편하지 않았어요. 작은 배의 따뜻한 마음이 그리웠고, 오렌지의 얄미운 말장난도 생각났어요. 다시 친구들에게 큰 배는 갔고 친구들은 좋아했어요.

큰 배가 세 완두콩에게서 배워온 놀이를 오렌지와 작은 배와 함께하니 재미나게 할수 있었어요. 여기서 알수 있는것이 2명에선 2명이 재미난 놀이를 3명에선 3명이 재미난 놀이를 하면 아이들도 더 재미나게 놀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어떤 놀이가 좋을지 같이 이야기 나눠볼려고요. 오늘 놀이터에서도 3명이 되니 포켓몬 초성게임을 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놀이 잘만든다 생각했거든요. 미취학아이들은 아직 스스로는 힘드니 도와주면 좋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