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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는 누구야? ㅣ 팜파스 그림책 9
김연주 지음 / 팜파스 / 2022년 5월
평점 :

어른이나 아이들이나 익숙한게 좋고 새로운 것에 적응하는게 힘든 것 같아요. 적응이 그나마 쉬운 아이들도 있지만 너무너무 힘든아이들도 있고, 다 같이 새로 적응 하는 거라면 좀 괜찮겠지만 나만 적응 해야하는 상황은 더 힘든것같아요. <쟤는 누구야?> 그림책은 아이들에게 나도 새로운 곳에 적응하고 새로운 친구가 오면 어떻게 할지 알려주는 책 같아요.

시끌벅적한 숲속마을에 이삿짐 차가 들어오고 있어요. 아빠나 엄마는 좀 신이 나지만 아이는 다 별로인것같아요. 그도 그럴것이 친구들과 안녕을 하고 오니 그렇겠죠. 다 새롭고 재미있는게 있을지도 모르고 내가 원해서가 아닌 엄마 아빠가 원해서 온거고 아이의 마음을 알수 있을 것 같아요. 숲속마을 동물들도 어떤 동물이 이사왔을지 궁금해해요. 무서운 동물일지 친절한 동물일지 기존 동물들도 긴장되긴 마찬가지거든요.

아이는 학교에 처음 갔어요. 떨려서 인사도 안나오고, 말못한다고 하는 친구들도 있고, 친구들은 날 신경도 안쓰고.. 저 같아도 학교에 가기 싫을 것 같아요. 기존에 있던 동물들도 난리긴 마찬가지예요. 낯선 동물이라 무섭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고 어떻게 할지 몰랐거든요. 바바는 결국 집에가서 학교 가기싫다고 친구들 보고 싶다고 눈물을 흘려요. 엄마아빠도 안타까워하고 이사가 아이나 어른이나 참 어려워요.

다음날도 바바는 혼자였어요. 선생님께서 내가 좋아 하는 과일 그리기를 하라고 해서 그리고 있는데 바바는 망고를 그리다 노란색 크레파스를 다 써버렸어요. 걱정하고 있는데 토끼가 노란색 크레파스를 빌려주는거에요. 그러면서 어떤 과일인지 대화를 하게 되었는데 다른 동물 친구들이 우르르와서 말을 거는 거예요. 그러면서 바바랑 친해지게 되는 내용인데 <쟤는 누구야?> 그림책을 보면 친해지는 것도 시간이 걸리니 좀 기다려보자 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