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천재의 비밀

이야기 천재의 비밀 ㅣ 책과 노는 어린이 2
장한애 지음, 홍그림 그림 / 맘에드림 / 2022년 4월

아이와 이책을 같이 보고 싶었던 이유는 이야기 천재라는 말에 혹하게 됐어요. 사고형의 첫째라 어떻게 이야기할수 있는지 책을 보며 같이 얘기하고 싶었거든요. 이책의 주인공인 재민이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하지 못하는 아이라 장롱속에서 연습을 하는 아이예요. 아마 아이들은 다들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서 친구들이 웃는 모습을 보고싶을텐데 재민이는 그 마음이 더 강한 아이인것 같아요.

재민이가 장롱속에서 연습하고 있는데 유령이 나타났어요. 재민이가 이야기를 잘 못해서 유령이 다른곳으로 가지못하고 공책에서 계속 갇혀있다고요. 그래서 유령이 재민이를 도와주기로 했는데 전 이부분을 아이와 많이 얘기를 나눈것 같아요. 첫번째 눈치가 있어야 한다는거예요. 두번째 자연스럽게 이야기 꺼내기. 세번째 목소리 높낮이를 자유롭게 하기. 네번째 자신감 가지기.

이 4가지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떠나 아이가 다른사람과 대화를 할때 너무나 중요한것 같아요. 눈치가 연습한다고 쑥쑥 느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아이가 눈치라는게 사람과의 관계에서 필요하다는 것 정도는 알면 좋겠다 싶었거든요. 이런 아이 또래의 이야기를 통해 저희 아이도 눈치라는걸 간접 체험해봤으면 했어요.

재민이는 이야기 유령의 도움을 받고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했지만 결국 두번다 실패를 해서 유령과 싸우게 됐어요. 재민이가 속상해하자 친구들이 재민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재민이가 본인 이야기를 하니 친구들도 진심으로 얘기를 들어주고 재미있다고 하고 재민이도 다시 자신감을 되찾았어요. 진심과 내 이야기가 통한다는 것을 저희 아이도 느꼈으면 좋겠고 요새 자기의 생각을 말하는 연습을 계속하는데 이야기 천재가 되는 연습인것 같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