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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과 시몽 ㅣ I LOVE 그림책
바버라 매클린톡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5월
평점 :

<아델과 시몽> 그림책 표지를 처음 봤을 땐 에펠탑이 보이고 아이들 옷을 보니 고전 느낌이 나는 것도 옛날 애니메이션 같기도 한 느낌이엿어요. 아델의 모습은 머리가 아픈지 손으로 이마를 만지고 있고 오른손은 허리에 주먹을 쥔채로 댄게 꼭 '그러지 말랬지! 아이고 머리야' 이러는 반면 시몽은 뭔가 짐이 많은데 목도리를 질질끌며 두른거나 신발끈이 다 풀려있는게 해맑으면서 덜렁거리는 꼭 아델과 시몽은 엄마와 아이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책을 열어보는데 그림책이 아닌 꼭 미술관에 걸려있는 풍경화들 같았어요. 그림들이 하나같이 섬세하고 멋스럽고 영화같고 여행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하지만 그림과 다르게 내용은 시몽이 물건을 하나씩 잃어버리는 내용이고 숨은그림찾기처럼 물건들을 찾아볼수 있고 어떤 그림들에서는 사람들이 다 시몽의 물건들을 찾아주는 정겨운 느낌이 들었어요.

집에 도착한 아델은 동생이 물건을 읽어버리는 것에 지치고, 읽어버린 물건을 찾는데 지치고, 시몽을 찾는데 지쳤는 다고 해요. 엄마는 시몽에게 네 물건들이 어디있냐고 물었는데 그때 문들 두드리는 소리가 났고 문을 열어보니 이웃들이 읽어버린 물건을 다 들고 온거예요. 지쳤던 아델도 그걸 보고 놀라고 기분이 좋았는지 시몬에게 내일도 하교를 해준다고 하네요.

누나와 동생사이는 갈등이 있어도 또 풀어지는 사이같고, 아이들은 힘든일도 좋은일로 금방 잊고 그러는 것 같아요. 그나저나 파리 지도가 있을 때는 몰랐는데 책을 다 읽은 후 지도를 보니 왠걸... 아델과 시몽이 돌아다닌 순서랑 같은거예요. 다음에 파리를 여행가게 된다면 아델과 시몽 책 처럼 구경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