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 왜 왔냐옹 - 2022 문학나눔 선정 도서 마주별 저학년 동화 6
이윤주 지음, 박재현 그림 / 마주별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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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는 초등학교 저학년들이 읽을 만한 재미있는 책을 찾아보고 있어요. 저희 아이들이 재미있게 독서를 했으면 하거든요. 비고츠키가 아이들을 지적으로 발달시키기 위해선 아이들과 책을 읽고 아이에게 말할 기회를 많이 주면 된다고 해요. 그러기 위해서 아이들이 우선 재미가 있어야 보기도 듣기도하니 <우리 집에 왜 왔냐옹> 창작동화는 우선 재미는 통과에요.


인간 강씨네와 고양이 옹씨네가 집을 차지하기 위한 내용인데 한번도 상상해 본적 없던 이야기라 내용이 너무 궁금했어요. 단우네는 아빠가 재혼을 하면서 전원주택 마을로 이사를 가게됐어요. 아빠랑 단우랑 먼저 집으로 갔는데 왠걸 고양이 세마리가 떡하니 안방 침대위에 있고 거기다 고양이들이 말까지 하는거예요. 아빠는 생명존중이 높은 사람이라 내쫒지 않고 어떻게 할지 고민을 했어요. 대화로 풀어나가기로


서로의 입장이 있으니 결국 이곳에 오래사신 복고양이 할머니가 중재를 해주시는데 어느가족이 살면 좋을지 투표를 하라는 거예요. 투표날까진 시간이 있어서 이런 저런 방법을 쓰기도 하고 단우랑 새끼고양이가 위기에 빠졌을때 서로의 가족이 도와주기도 하면서 아옹다옹하며 지냈어요. 투표날 단우네는 2명, 고양이네는 3마리... 단우네가 불리한 시기에 새엄마와 동생이 들어오면서 상황은 역전이 됐어요. 투표는 시작되었고 3:3으로 단우만 결정하면 되는데 단우는 더불어 사는게 좋은지 기권을 하면서 3:3이 되었고 복고양이 할머니는 내년에 투표를 다시하자며 가셨어요.


투표는 8월 8일 고양이 대소통의 날 인간과 고양이가 대화가 될때만 가능했거든요.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기전 먼저봤는데 재혼가정이나 고양이를 키우거나 다 처음부터 쉬운건 없고 더불어 살기위해 서로가 노력을 해야하고 같이살면 좋은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게 아닐까 싶었어요. 제가 저희 아이들에게 요즘 계속 알려줄려고 하는건 문제해결능력인데 <우리 집에 왜 왔냐옹>책도 갈등을 잘 해결하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게 아닐까 싶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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