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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좋아하고 나는 싫어하는 것 ㅣ 좋아 싫어 마음 톡톡
엘리자베스 브라미 지음, 리오넬 르 네우아닉 그림, 김희정 옮김 / 청어람미디어(청어람아이) / 2016년 4월
평점 :
청어람아이/엄마는 좋아하고 나는 싫어하는 것
평소 아이의 마음과는 상관없이 엄마 마음대로
명령하고 지시하는 경우가 많아요
엄마가 하는 게 다 옳은 건 아닌데
말을 안들으면 야단을 맞게되고 아이들도 얼마나 힘들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도 누군가와 비교를 당하면 기분이 좋지않아요
아이도 다른 친구나 동생과 비교해서 얘기하는 건 정말 싫을 거 같아요
저희 딸은 아끼는 물건이 참 많은데요
가방에 항상 새로운 물건을 담아가지고 와요
그리고 비밀상자를 만들어 모아 두곤 하는데요
친구가 준 물건도 있고 간혹 불량식품을 사먹고 몰래 껍질을 담아 놓을 때도 있어요
어렸을때는 엄마가 골라준 옷만 입었었는데
요즘엔 컸다고 엄마가 골라준 옷은 입지 않아요
5살 동생도 마찬가지 인데요~
색깔 디자인등....자기 취향에 맞지 않은 옷은 쳐다 보지도 않더라구요
아이가 골고루 모든 음식을 다 잘 먹으면 참 좋겠지요
그 중에 아이들이 싫어하는 음식이 야채, 콩
저는 먹어야 한다고 아이는 먹기싫다고 전쟁을 치르지요
건강에 좋은 신선한 야채를 많이 먹이고 싶지만 먹기 싫은 걸 억지로 먹이면 그것도 스트레스 일 거 같아요
방학때 뿐 아니라
두꺼운 문제집은 아니지만 선행학습을 많이 하는 거 같아요
아이는 하기 싫어서 어떻게든 빠져나갈 궁리만 하는 거 같아요
동생이 생기면서 큰아이가 더 까칠해졌는데요
둘 다 똑같이 사랑하지만
동생은 보살핌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더 신경쓰는 거라고 항상 얘기해요
초2가 되더니 서로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얘기를 해요
하지만 자기는 아니고 친구들이 그랬대요~
친구중에 반지를 받고 프로포즈를 받았다는 얘기도 하더라구요
한참을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어린애들이 프로포즈가 뭐고 사귀는건 또 어떤의미인지
맞벌이로 시간에 쫓기어 아이 공부도 제대로 봐주지 못할때가 많아요
알아서 척척 잘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을 하지요
큰 글씨로 짧은 글이라 아이와 금방 읽을 수는 있지만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마지막 장을 덮으며 아이의 마음은 생각하지 않고
내 마음대로 조종하는게 많았구나 생각하니 미안해지더라구요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엄마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이 책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