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콩나무/왜 맞춤법에 맞게 써야 돼?

왜 맞춤법에 맞게 써야 돼? ㅣ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42
박규빈 글.그림 / 책과콩나무 / 2016년 3월

책과콩나무/왜 맞춤법에 맞게 써야 돼? 

올해 2학년이 된 딸아이~

오늘도 받아쓰기 시험을 본다고 해서 어젯밤 연습을 많이 했는데요

띄어쓰기와 맞춤법이 헤갈리는 부분이 있었는지 몇개 틀렸더라구요

엄마인 저도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헤갈릴때가 많은데요

아이 스스로 맞춤법을 왜 맞게 써야하는지 재미있게 알려줄 수 있는 

[왜 맞춤법에 맞게 써야 돼?] 책을 읽어보았어요

선생님이 

어린이날 가족과 함께 하고 싶은 일들을 글로 써보자고 해요

훈이는 신이나서 글쓰기를 시작하는데요

선생님이 훈이 공책에 빨간 줄을 죽죽 그으며 

다음 수업 시간까지 틀린 부분을 맞춤법에 맞게 고쳐오라고 하지요

훈이는 지난번에는 띄어쓰기 때문에 고생했는데 이번엔 맞춤법이냐며

왜 맞춤법에 맞게 써야 돼~ 그냥 쓰면 안되냐고 해요~

맞춤법 따윈 필요없다고 말이지요

놀이공원에 가는 날이 되었어요...그런데 이게 웬일...

어디선가 신음소리가 들려요

고개를 들어보니 엄마 아빠가 못처럼 박혀 있어요

훈이가 잘 못 쓴 일기 때문이지요

엄마 아빠도 못처럼 쉬는 날이니까를 -> 엄마 아빠도 모처럼 쉬는 날이니까로 

틀린 글자를 바꿨더니 원래대로 돌아왔어요

놀이공원에 가기위해 엄마가 준이를 등에 업고 가려고 하는데

엄마는 준이를 자꾸 엎고 있어요

엄마가 준이를 엎고 가면 괜찮으니까를 -> 엄마가 준이를 업고 가면 괜찮으니까로 

바꾸자 엄마의 이상행동이 멈추었어요

놀이공원에 도착하자마자 아빠는 갑자기 바람을 세고 있어요

아빠도 놀이공원에 가서 바람을 세고 나면 -> 아빠도 놀이공원에 가서 바람을 쐬고 나면으로 

고치자 바람 세는 것을 멈췄어요

저녁이 되어서야 집에 돌아온 훈이는 컴퓨터 게임을 시작하는데

자꾸 몸이 말을 안들어요

엄마가 들고 있던 걸레를 빼앗아 방바닥을 닦다가 절을 하다가 

일하다가 절하다가 자꾸 이상한 행동을 해요

엄마가 평소처럼 일해라 절해라 잔소리를 하겠지만 -> 엄마가 평소처럼 이래라 저래라 잔소리를 하겠지만 

이렇게 훈이가 잘 못쓴 글자를 엄마가 바꾸자 

훈이의 이상한 행동을 멈출 수 있었어요 

맞춤법이 틀린 훈이의 일기 때문에 힘든 어린이날을 보냈네요

그림도 재미있고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나와있어

아이 스스로 책을 들쳐보며 왜 맞춤법에 맞게 써야하는지 

맞춤법의 따라 뜻이 달라지기 때문에 잘 써야 된다는 걸 이해하게 되더라구요

* 이 책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