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아이에게 화를 내고야 말았습니다 - 좋게 말할 생각이었는데
이시다 가쓰노리 지음, 신찬 옮김 / 프리즘(스노우폭스북스)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프리즘/오늘도 아이에게 화를 내고야 말았습니다

by 이시다 가쓰노리 지음



저자 이시다 가쓰노리는 스무 살에 창업한 이후 30여 년간 교육 분야에 종사해 왔고 지금까지 3500명 이상의 학생을 직접 지도했으며 강연회 세미나 등 간접 지도까지 포함하면 5만 명 이상의 아이와 부모를 만났다고 해요


저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사랑스런 딸 12살, 8살 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그런데 오늘도 아침부터 아이들에게 화를 내고 말았어요

둘째가 태어난 후 화를 내거나 야단을 치는게 강도도 심해지고 횟수도 많아지는 거 같아요

야단을 친다고 해서 변화가 있는게 아니라 오히려 악화만 되고

감정이 치달은 상태에서 야단을 치니 오히려 아이들과의 관계가 나빠지는 거 같더라구요


 

아이를 꾸짖는 부모에서 칭찬하는 부모로 거듭나고 싶어서

<오늘도 아이에게 화를 내고야 말았습니다> 읽어보았어요


제가 아이에게 화를 내는 이유를 생각해보았어요

맞벌이로 시간이 없다보니 아이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했으면 좋겠는데 지켜지지 않았을 때

다그치는 경우가 많은 거 같아요

제가 성격이 급하다보니 얘기했을 때 실행에 옮겨지지 않으면 반복해서 얘기하게 되고

그러다 폭발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 책에서는 아이를 꾸짖는 부모가 모르는 5가지 원칙을 소개하고 있어요 

[제1원칙] 가치관이 똑같은 사람은 없다

[제2원칙] 강요하는 일은 하지 않는다.

[제3원칙] 누구나 최소한 3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제4원칙] 부모는 성장이 멈췄지만 아이는 계속 성장한다.

[제5원칙] 타이름이 우선, 야단이나 화는 비상시에만 


사례들을 소개하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해결책도 제시해주고

잘못된대응, 올바른대응으로 깔끔하게 정리해주니 도움이 되더라구요.


각 사례들 하나 하나 모두 우리집과 똑같은 상황 같았어요

한 예로 이시카와씨는 초등5학년 딸아이가 수학 수업을 따라가지 못한다

의욕이 없는 것 같다

아이의 그런 모습을 보면 화가 난다

결과적으로 화를 내면 움직인다

그런데 그때 뿐이다

아이의 모습을 어떻게 고칠 수 있으며 집중력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의 대한 문제를 가지고 있었어요


저자는 아이가 왜 집중력에 문제가 있다고 했는지 그 원인에 초점을 맞춰야 하고

수학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이유는 1학년~4학년까지 수학 과정을 제대로 익히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해요

5학년 과정을 이해할 수 없으니 당연히 재미있을 리가 없다. 아이가 숙제를 대충 해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 라고 합니다


우선 강요하는 일은 하지 않는다는 제2원칙을 받아들여야 한다.

1.문제를 쉽게 풀 수 있는 수준으로 내린다.

2.유사한 문제를 풀게 해서 해냈어! 라는 성취감을 키운다.

3.문제 푸는 작업을 반복하면서 학년 수준을 높인다.

3단계 스텝은 학력 수준이 낮은 아이에게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한다


우리 아이도 수학이 어려워서 문제 풀이 할때 어려움이 많고 의욕이 없는 모습을 많이 보였었는데요

3단계 스텝 과정을 거치면 도움이 될 거 같더라구요


시다씨의 사례입니다

중2 아들 일로 상담을 신청했는데요

학교 면담을 다녀왔는데 아이의 모든 교과목 성적이 최하위라고 한다

아이의 성적이 떨어진 이유는 방과 후에 TV와 게임에만 빠져 산다

학생 본분은 공부이며 사람은 해야할 일이 있고, 그 일을 해야만 한다라고 다그친다

아이의 표정에서 위기감은 찾아볼 수 없다

가고싶은 학원도 학교도 없는 상황

이 상황을 돌파할 방법을 찾고자 상담을 요청해 왔다


저자는 아이가 왜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되었을까를 생각해야 한다고 해요

급선무는 아이의 자존감 회복

이런 경우 안타깝게도 부모의 노력만으로 되지 않는다고 해요

제3자가 개입해야 한다고 한다

조건1 : 부모의 심정으로 아이를 보살펴 줄 수 있는 사람

조건2 : 지금의 학력을 올바르게 파악하고 그 수준에 맞출 수 있는 사람

조건3 : 부정적인 말을 삼가고 희망을 주는 사람

조건4 : 올바른 공부 방법을 아는 사람

조건5 : 가르치는 일을 즐거워하는 사람



우리가 아이의 장점을 찾지 못하는 이유

누구나 최소한 3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매일같이 야단치고 매일같이 나쁜 면만 보기 때문에 사고가 굳어지게 되고

이렇게 사고가 굳어지면 아이의 장점은 더 이상 보이지 않게 된다고 해요


생각해보니 아이의 단점을 나열하라면 쉬운데

장점을 말하라고 하면 한참 생각하게 되는 거 같아요

아이의 좋은면을 보고 특기를 살리도록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첫째 아이는 유투브 보면서 춤만 추는 게 못마땅 할때가 많았는데

학원 다니지 않고 스스로 영상을 보면서 따라하는 것도 아이의 특기이자 장점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훨씬 편해지는 거 같아요


​둘째 아이의 효과적인 활용법은 아이 수첩을 활용하는 것인데요

아직 자기주도학습이 되지 않고 방과후에 학원도 다니지 않고 집에 일찍 와서 뭘 해야할지

아직 모르더라구요

아이 수첩은 하고 싶지 않거나 귀찮은 일을 하게 하고 공부에 습관을 붙이게 하는 효과적인 방법인데요

일주일 동안 할 일을 수첩에 적는다.

할 일을 끝내면 빨간 펜으로 지운다.

지운 만큼 포인트를 매겨 집계한다.


타일러야 할 일인데 자꾸 야단치거나 화를 낸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참고해 보라고 한다

6초간 기다린다

물을 마신다

그 자리를 떠난다

얼마나 화가 났는지 기록한다

마음속으로 자신을 진정시키는  문구를 되뇐다

다만 위와 같은 방법은 야단치거나 호가 나려는 바로 그 순간에 대한 대처법에 지나지 않습니다

사람은 어수선한 일상 속에서 화가 쌓이면 사소한 일에도 과민반응을 보입니다

충동적인 야단이나 화를 피하려면 정신적인 여유가 있어야 한다

정기적으로 쌓인 감정을 정리하고 휴식을 취하기 위해 일부너러 시간을 내서 찾는 공간을 만든다거나 

허물없는 친구들과 담소를 즐긴다거나 마음에 드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것도 좋다고 해요



하루아침에 달라지지 않겠지만 부모가 바뀌면 아이들도 좋은 영향력을 받아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긍정적인 생각을 습관화하며 저부터 마음의 여유를 갖도록 해야 겠어요

그러다보면 아이를 꾸짖는 부모에서 칭찬하는 부모로 거듭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가져 봅니다

* 위 도서는 마더스카페를 통해 무상으로 지원 받아 작성 된 후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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