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어른이 되고 싶어서
봉태규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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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어른이 되고 싶어서 


제목만 보고 어린 아이에 관한 이야기이구나

생각하고 자녀관련 책이려니 하며 받았다.

책을 펼치니 그제서야 봉태규에세이라는 문구글귀가 눈에 들어왔다.

연예인이라는 세글자로 기억되는 봉태규작가의 글감속에는

참 많은 고뇌와 사랑과 애씀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듯하다.

어렸을적 삶을 통해 많은 고통과 슬픔과 그리움과 사랑과 아픔 등의

모든 번잡함 삶의 속에서도

연예인이라는 대중속으로 들어가 애쓰며 살아가는 모습이 참으로 대견하면서도 안쓰러운데

또한번의 어렸을 적 삶에서의 쓴맛과 슬픔을 연예인이라는 삶을 통해 다시 겪게되는 과정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연예인이 아닌 자신을 찾아가는 삶이 담겨져 있다.

이 글을 보면서 생각나는 그 이름 엄마다.

시집와서 한번도 제대로 맘편히 두다리 뻗고 주무시지도 못했던 모습이 떠오른다.

가족이 뭐길래 그토록 애쓰고 눈물겹게 살았을까?

지금의 내 모습의 엄마라는 이름은 힘들게 살아온 부모들 세대보다는 감히 힘들다 표현하지 못한다.


글들을 보면서 참 많은 고뇌가 있었구나 생각나는 문구들이다.

어렸을적 겪었던 고통에 또다른 고통이 겹쳐질땐 많은 사람들이 자포자기 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은 요즘

봉태규 작가의 글에서만 보아도 자신의 삶을 찾았다는 새로운 희망의 단서가 있기에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고 반성하고 새로운 삶의 전환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현재의 나의 위치도 부모이기에 글 중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이 있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문구는 6년전부터 들었던 문구들이다.

그러나 그러한 문구들을 무시한채 나 또한도 자녀를 돌보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내 마음 속에 참 많이 드나든다.

부모로서 반성을 하게 만드는 것은 이전에 부모세대도 그랬듯이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바라고 많은 것을 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현재 부모세대들에게도 나타난다.

나 또한도 권위아닌 권위를 내세워 잘못된 것인양 질책이나 잔소리를 늘어놓는다.


봉태규 작가는 힘들고 어려운 삶 속에서 자신의 환경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그 힘듦을 고스란히 사랑이라는 단어로 이끌어내어 자신의 과거를 문제삼지 않고 현재 현실에 충실하며 옳은 것을 찾아 가는 그의 삶이 참 사랑스럽고 부럽기도 한 대목이다.



요즘 나 자신도 나를 위한 심리이해를 배우면서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발견하며 착하게만 살았다는 착각속에서 살아온 내 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의 계기가 되었는데 작가의 마음과 글의 내용과 일맥 상통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힘든 고뇌속에서 자신의 삶을 찾은 그 결과는 값을 매길 수가 없을 것이다.

나 또한도 그 매길 수 없는 값진 삶에 접어들고자 오늘도 애쓰고 노력하는 중이다.

끝으로 우리 모두는 하나의 인격체이며 존중받을 사랑받을 가치있는 생명체이다.

연예인이든 일반 사람이든 말이다.

각자 모두에게 인격체로 대하는 인간다운 삶이 되도록 서로 노력해야된다고 본다.



충만한 마음이 무엇인지 알아가고 있는 한 사람중의 하나인 나 자신부터 마음껏 발휘해 볼 수 있는 날을 기대하며

서로 사랑하며 살아요. 우리


            "더 퀘스트 출판사의 서평단 자격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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