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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루케이도의 예수의 유산 - 광야를 끝내는 믿음의 결단
맥스 루케이도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저자는 살아가며 겪는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가 좀 더 예수님 앞으로 나아갈 것을 권면한다.
우리 모두는 약하지만 하나님의 능력은 그것을 뛰어넘음을 말씀하신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세상을 살아가며 좀 더 하나님과 가깝고 깊은 관계를 가질 수 있을지 믿음의 선배로써 일종의 노하우들을 알려주신다.
사실 이 책은 한 번에 후루룩 넘겨 읽기보다는 조금씩 곱씹고 묵상하면서 읽기를 추천하고 싶다.
한 챕터라고 해야할까? 일련의 단락이 끝나면 실질적으로 내 삶에서 생각하고 적는 부분들이 따로 나오기 때문이다.
여기서 앞에 읽었던 내용과 내가 겪어온 삶들이 합쳐져서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었던 것 같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마음속에 트로피 전시실을 만들라.
승리를 경험할 때마다 선반 위에 그 기억을 올려놓으라.
이다. 실제로 나는 모태신앙이면서도 이십대 초반까지 하나님과의 이야기가 많지 않았고 오히려 굉장히 얕았다.
아주 많이 울궈먹는 이야기이지만 내 갑갑함을 풀기 위해 떠났던 캐나다에서 하나님과의 이야기가 수많은 고난과 어려움 중에 쌓이게 되었고
기억력이 좋지않은 나는 그 순간마다 가끔 남겨놓았던 일기와 메모로 그때 그 순간의 분위기와 느낌을 기억하고 그걸 발판삼아 마음의 낙심을 물리쳤다. 마귀는 생각으로도 당연히, 너무나 자주 우리를 유혹하고 혼란스럽게 만든다. 그 안에서 내가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하나님과 내가 맺어왔던 관계와 사건들을 떠올리는 것이었다.
큐티책 대신에 하루에 조금씩 아껴서 묵상을 해도 좋을 것 같다. 하나님의 능력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정말 없는 것이 아니라는 것!
내안에 성령님이 함께 하시고 나를 위해 아주 섬세하게 일하시는 분인 것을 알게 되었던 따뜻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