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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지구를 공개합니다 - 데이터로 말하고 그래픽으로 보여 주는 50가지 기후 환경 문제 ㅣ 우리학교 과학 읽는 시간
올레 핸츠셸 지음, 마티아스 슈톨츠 그림, 이상희 옮김 / 우리학교 / 2023년 1월
평점 :
미래 사회의 불안 요소 키워드 중 하나는 기후 위기라고 생각한다. 2022년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폭우에 이어 힌남노 태풍까지 한반도를 덮치며 많은 인명피해와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과 미국 하와이 대학 등의 국제 공동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을 일으킨 바이러스의 직접적인 역할을 한 것이 기후변화라고 한다. 이처럼 기후변화는 폭염・폭우, 태풍, 산불, 가뭄 등 수많은 자연재해와 전염병의 증가를 초래하고 인류의 안전과 생존, 생태계의 균형을 위협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래사회의 가장 큰 불안 요소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이전 기후변화들과 구분하고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경각심을 갖기 위해 ‘기후 위기’라는 용어를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오늘의 지구를 공개합니다' 신간 책이 눈에 들어왔다. 이 책은 쉽고 간결한 설명, 다양한 자료를 인포그래픽으로 표현한 부분이 인상적이다. 특히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많이 만들어내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대한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대부분 자동차나 비행기 같은 교통수단을 떠올리지만 실제로는 우리가 구매하고 소비하는 일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 높은 교육 수준을 받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더 않은 돈을 벌기 때문에 옷과, 넓은 집, 자동차와 해외여행(비행기) 등에 지출을 많이 함에 따라 대기 중으로 이산화탄소를 더 많이 배출한다는 사실에 씁쓸하기도 했다.
교사라면 환경과 관련된 단원 수업을 구상할 때, 수업자료로도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되고 한 학급 인원수만큼 구입해서 아이들이 직접 읽어보게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뿐만 아니라 '기후 위기'라는 '우리'의 문제에 대해 '지금'할 수 있는 것들을 '함께' 찾아보길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