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방법을 제대로 배운 건 처음입니다
미즈노 마나부 지음, 고정아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나는 계획성이 부족한 사람이다. 다행히 잔재주가 많은 편이라 그간 그럭저럭 버틸 수 있었지만 그 통밥(?)이 한계에 도달했다. 많은 과업을 제한된 시간으로 버텨낼 재간이 없어졌다. 그때 마침 이 책을 만났다.
가장 시선을 사로잡는 단어는 '루틴'이었다. 게으른 내가 무언가를 할 때 거의 고려하지 않던 요소였다. 저자는 일을 완수하기 위해서 귀찮은게 싫을수록 절차, 즉 루틴을 만들고 일상의 습관처럼 반복하기를 권한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창의적인 직무를 수행하고 있음에도 일은 모두 똑같으며 모든 일을 루틴이라는 틀에 끼워넣을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흥미로웠던 부분은 인간관계에서 오는 트러블도 패턴화할 수 있다는 부분이었다. 패턴화할 수 있는 일은 모조리 패턴화하면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일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고 한다.
루틴의 기본틀을 어떻게 만드는지에 대한 방법도 적혀있었는데 그 부분을 읽으면서 내 계획표에 어떻게 적용할지 머리속에 윤곽이 떠올랐다. 쉽고 시각화하기 좋게 설명되어 있었다. 바로 적용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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