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의 불평등주의체제는 사실상 나름의 정의이론에 기초한다. 불평등은 정당화되어야 하고 이상적인 사회적 정치적 조직화의 그럴듯하고 일관된 관점에 의거해야 한다. 모든 사회에서 이는 공동체의 경계, 소유관계의 조직화, 교육 접근성 및 조세 분배라는 문제와 관련된 일련의 개념적 실천적 문제들을 해결한다는 뜻이다. 과거의 사회들이 내놓은 답변들에는 나름의 약점들이 있다. 대부분 그것들은 시간을 버티지 못하고 다른 것들로 대체되었다. 금융 불투명성을 신성화하거나 능력에 따라 재산을 모았다는 식의 다양한 신성화 형식들에 그럭저럭 근거를 둔 형행 이데올로기들이 덜 기이하거나 더 지속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