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의 글쓰기 - 프로처럼 배우고 예술가처럼 무너뜨려라
김다은 지음 / 무블출판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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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에 미칠만한 책은 아니었다. 참고문헌에 나온 책들도 그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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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을 믿어줘 - 따돌림 없는 교실을 향해, 고래가숨쉬는도서관 2021년 신학기 추천도서, 2021 청소년 북토큰 선정도서 파랑새 사과문고 94
우미옥 지음, 국민지 그림 / 파랑새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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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랜만에 재미있고 감동적인 한국 창작동화를 읽었다.

보통 창작동화라고 하면 독자가 어린이만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어른을 대상으로 쓴 소설도, 어린이를 대상으로 쓴 동화도 좋아한다. 소설은 소설나름대로, 동화는 동화 나름대로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사실 <동굴을 믿어줘>는 초등학교 독서논술 수업을 하기에 적절한 작품을 찾던 중 알게된 작품이라 큰 기대를 가지고 읽지는 않았었다. 그저 초등학생들에게 수업 하기 좋은 작품을 만났으면 하는 바람 정도만 있었다고 할까. 그런데 의외의 수확을 하게 된 것이다. 창작동화 <동굴을 믿어줘>는 장담하건대, 어른이든 어린이든 읽고 나면 그 감동과 재미에서 쉽게 헤어나올 수 없을 것이다.

우미옥 작가가 쓴 <동굴을 믿어줘>는 여섯 명의 아이들이 겪은 신비로운 이야기를 옴니버스식으로 엮은 단편소설집이다. 이 소설에서는 준일이, 윤성이, 민지, 승우, 서연이와 조아가 나오는데 이들은 각각 신비한 나침반, 젤리 외계인 젤로와의 만남, 아름다운 냄새 가게, 밤 요정의 바느질, 아무도 모르는 동굴을 통해서 신비로운 일들을 겪는다.

여섯 편의 이야기 모두 재미있었지만 나는 준일이 이야기, 윤성이 이야기, 민지 이야기가 가장 인상깊었다. 먼저 준일이의 이야기에서는 무엇이든 둘로 만들어주는 신기한 상자가 나온다. 이 상자 속에 물건이 들어가면 무엇이든 똑같은 것이 하나가 생기는 것이다. 내가 갖고 싶은 물건을 둘로 만들어주는 상자는 상상만해도 즐겁다. 하지만 준일이는 자신과 똑같이 생긴 준이를 상자를 통해 얻게 되어버린다. 그 이후의 이야기는 독자들이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젤리 외계인 젤로와의 하루를 겪은 윤성이 이야기도 슬프고 감동적이라고 느꼈다. 처음에 윤성이는 젤로를 데리고 하루를 보내야 된다는 것에 대해서 무척 귀찮아했지만 나중에 젤로를 보낼 때 슬퍼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괜히 눈물이 났다. 세 번째 이야기인 민지 이야기도 감동적이면서 슬프다. 민지는 아름다운 냄새 가게에서 어머니 생일 선물을 고른다. 그런데 고른 선물은 바로 아버지에 대한 냄새이다.

그리고 책이 너무 예뻐서 읽기에도 좋았다. 파랑새 출판사는 앞으로 믿고 사서 봐야겠다. 예쁜 책, 감동적인 동화책을 좋아한다면 <동굴을 믿어줘>를 꼭 읽어보아야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피자를 다 먹고 난 준일이는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어요.

엄마, 아빠한테 자신이 둘이라는 걸 들키지 않을 방법이 없을까, 요술 상자를 들키지 않을 방법은 없을까 하고요.

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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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을 믿어줘 - 따돌림 없는 교실을 향해, 고래가숨쉬는도서관 2021년 신학기 추천도서, 2021 청소년 북토큰 선정도서 파랑새 사과문고 94
우미옥 지음, 국민지 그림 / 파랑새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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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고 재미있는 창작 동화. 아동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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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더트
제닌 커민스 지음, 노진선 옮김 / 쌤앤파커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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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재미있는 장편소설을 2021년에 또 만날 수 있을까싶다. 역대급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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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더트
제닌 커민스 지음, 노진선 옮김 / 쌤앤파커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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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는 영미장편소설을 좋아한다. 영미권에서 쓴 소설들을 읽으면 확실히 내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나온다. 그래서 아무리 요즘이 영상 시대라고 해도 나는 영화보다 영미장편소설 한 편을 읽는 게 더 재미있다.



이번에도 우연한 계기로 제닌 커민스가 쓴 장편소설인 <아메리칸 더트>를 읽게 되었다.

이 소설은 역시 내 기대를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아메리칸 더트>를 읽고 받은 충격과 스릴이 책장을 덮고 일주일이 지난 지금도 아직까지 소설 속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하던 내용들이 잊혀지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이 서평을 쓰기 전 한 번 더 이 책에 대해서 떠올려봤는데, 역시 이 책이 보여주었던 위력들인 '뉴욕타임스 아마존 베스트 셀러 1위', '오프라 윈프리 북클럽이 선정한 최고의 소설'과 같은 것들이 너무나 잘 이해 되었다.

게다가 <아메리칸 더트>는 이미 영화화가 확정되었다고 하니, 아주 탄탄하고 흡입력 있는 이야기를 가진 영미장편소설이라는 점은 입증이 되었다.


'내가 이 소설을 특별히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박진감 넘치는 전개 때문이다.

이 소설은 '맨 처음에 발사된 총알 중 하나가 8살 소년인 루카가 소변을 보려는 변기 위의 열린 창문으로 날아든다.'라고 시작을 한다. 처음부터 누군가가 루카가 사는 집에 총기 난사를 한 것이다. 루카는 운이 좋아서 어머니인 리디아와 함께 총에 맞지 않았지만 무려 일가친척 16명이 살해당하고 마는 끔찍한 일을 겪는다.



이렇게 어마어마한 대형 살인사건이 벌어졌지만 루카와 리디아는 절대 보호받을 수 없다. 이들이 살고 있는 멕시코는 경찰, 공무원 등이 카르텔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이들이 살아남았다는 사실은 더욱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사실 이렇게 끔찍한 일을 당하게 된 원인은 리디아의 남편이 바로 이 지역 카르텔을 파헤친 신문기자였기 때문이다.


아무도 믿을 수 없고 보호받을 수 없는 리디아와 루카가 선택한 것은 결국 미국행이다. 그러나 이들이 미국으로 가는 길이 결코 순탄할 수는 없다. 그 사이에 벌어지는 많은 일들이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총 414쪽이나 되는 어마어마한 분량의 장편소설임에도 빠른 속도로 읽을 수 있었던 것은 과연 이들이 살아남을지, 잡힐지 너무나 긴장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멕시코의 조폭 집단이 얼마나 무서운 집단인지 이 소설을 통해서 알 수 있었다. 나름대로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관심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 정도의 집단이 멕시코에서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있는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역시 이 소설을 선택하고 읽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정도의 강력한 이야기를 가진 소설이 과연 또 나올 수 있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소설가 지망생으로서 이 소설을 뛰어넘는 이야기를 써보고 싶다는 욕심도 든다. 아무튼 <아메리칸 더트>는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꼭 읽어보아야 하는 역대급 명작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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