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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씽킹 - 시장의 한계를 뛰어넘는 13가지 아이디어 엔진
박성연 지음 / 브라이트(다산북스) / 2022년 7월
평점 :

일상생활에서 불편한 점이 생기면 편하게 바꿔보고자 어떻게 할지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처음에는 의욕적으로 아이디어를 만들려고 생각을 하지만 뾰족한 수가 생기지 않거나 이미 다른 사람이 하고 있는 것을 따라 해보지만 마음에 차지 않는 경우도 생긴다. 아이디어를 짜내는 것이 힘들어 그냥 불편한 채로 내버려 둔다. 그만큼 새롭고 신박한 아이디어를 마음에 쏙 들게 만들기란 쉽지 않다.
오늘 소개할 책의 표지에서 '국내 최초 아이디어 컨설턴트가 생각하는 법!'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심지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스타일러를 탄생시킨 아이디어를 냈다고 하니 더더욱 궁금해졌다. 어떻게 생각을 아이디어로 만들어서 누구나 다 아는 제품을 만들었을까 궁금해졌다.
평소에도 단순히 생각하고 의견을 제시해도 그건 안되지라는 말을 더 많이 들었고 스스로도 안될 것 같다고 접는 일이 많았기에 책을 통해 아이디어를 생각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어 읽게 되었다.
킬러씽킹
새로운 아이디어로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비즈니스 사고법
소비자들의 진짜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킬러 아이디어'를 도출한다.

아이디어를 생각할 때 머리를 쥐어짜서 한 개도 겨우 제시하는데 무려 100개의 아이디어를 생각하여 제출한다는 저자는 얼마나 창의력이 넘치는지 부러웠다. 많은 아이디어를 제출해도 살아남을 확률이 단 5%라고 하니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제품이 나오기까지 얼마나 어려운지를 새삼 느끼게 됐다.
나에게 꼭 맞는 제품인지 깐깐하게 비교해 보며 사는 소비자들이 많다. 조금이라도 더 고객을 만족시키려면 단순하게 한두 개의 아이디어가 아니라 100개의 아이디어도 모자랄 것 같다.
아이디어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점을 이렇게 배워간다.

킬러씽킹의 3가지 원칙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 중 상품을 만드는 기업이 아닌 소비자의 입장에 서서 생각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기술이 발전하기 전이라면 눈에 보이는 상품을 구매하면 되었겠지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루트가 많아지다 보니 비교를 하게 된다. 기업의 입장에서 볼 때 고객의 니즈에 맞추지 못하면 밀려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의 관점으로 바라보게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킬러씽킹을 위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이 무엇인지 알아차리고 그것을 디딤돌 삼아 창의적 사고를 하도 도와주는 도구로서 아이디어 엔진 13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13가지 엔진 중 '연결하기'에 소개된 인도의 안과병원에 관한 이야기를 보고 이렇게도 생각해서 벤치마킹하여 연관 지을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돈이 없어 백내장 수술을 받지 못해 시각 장애인으로 살아가게 되는 사람이 안타까워서 생각한 방법이 맥도날드의 햄버거를 만드는 컨베이어 벨트에서 햄버거를 조리하는 것에 착안하여 침상을 이동하며 수술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한다.
보통의 사람이라면 방법을 궁리하다가도 벽에 막혀서 포기했을 텐데 수술을 받고자 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안과에서 필요한 점만을 맥도날드의 속성을 뽑아 연결하고 시스템을 구축해냈다. 겉으로 보이는 것으로 판단할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부분도 확인하여 필요한 부분을 찾아내는 것도 중요해 보인다.
연결하기 이외에도 12개의 엔진도 실제 적용된 예를 들어주고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으니 나머지도 확인하며 킬러 아이디어를 만드는 방법을 연습해 보자.

어떤 분야를 공부할 것인지 인풋을 하고 다시 아웃풋을 내면서 시각화하고 직접 실행해 보는 과정을 거친다. 그런 면에서 컬러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6단계를 보며 자기계발을 공부하는 방법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5단계에서 소비자의 입장에서 콘셉트를 재점검하는 방법으로 Why, What, How를 자주 쓴다고 한다.
말하려고 하는 무엇이 다른 것과 어떻게 다른지, 그것이 왜 존재해야 되는지 설명하는 것을 Why, What, How 골든서클룰이라 부른다고 한다.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것만을 생각하는데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왜'라는 진심이 통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자기계발을 할 때도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고 마음을 먹어도 '왜' 해야 하는지 목표가 빠지면 마음이 가지 않는다. 그것과 마찬가지로 소비자가 왜 필요한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하지 못하면 제품은 외면받을지 모른다.
킬러 아이디어를 만드는 방법 이외에도 자기계발이나 필요에 따라서 다른 곳에도 적용해 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아이디어를 생각하는 과정이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13가지 엔진을 적용해 보고 6단계의 킬러 아이디어를 만드는 과정을 거치며 연습을 하면 결코 어렵지 않을 것 같다.
모 아니면 도라고 생각하는 생각에서 벗어나 다양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생각을 다듬어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을 개선하는데 적용해 보았으면 좋겠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