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것에 의미가 있다 - 영화가 묻고 심리학이 답하다, 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김혜남 지음 / 포르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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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영화를 보는 건 기분전환, 휴식을 취하며 즐기며 시청하고 본 후에도 재미있다, 없다, 다음편이 기대된다 등으로 대부분 표현했다. 비디오여행 등의 TV 프로그램에서 분석해줄 때 '아, 그런의미가...!' 정도로 생각했다.

 

책 소개에 영화 속 인물의 심리를 살펴본다는 문구를 보고 궁금했고 어떻게 분석하고 풀어주실지 기대하며 읽게 되었다. 특히 김혜남 선생님이 파킨슨병을 진단 받기 전에 영화를 보며 썼던 글이고 병환으로 인해 앞으로는 더이상 책으로 만나볼 수 없다니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5개의 주제로 나누어 우리가 많이 들어본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생각과 주변상황을 심리와 연관지어 쉽게 설명해주었다.

 

영화 속에 나오는 이야기는 허구 속에만 있는 이야기는 아니다. 평소 생활할 때는 무심하게 지나칠 수 있는 상황들이지만 한편으로는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 속에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이야기다. 영화 속 등장인물의 생각과 주변 인물과 상황을 심리와 연관지어 설명해주니 이해하기도 쉬웠다. 영화를 볼 때는 몰랐던 숨은 이야기를 듣고 보니 그 영화를 다시 보면서 느껴보고 싶어졌다.




 

우리가 살아있는 한, 꿈은 우리의 존재에 의미를 부여해 준다.

마지막 가장 밝은 빛을 뿜어내는 바로 그 순간까지 말이다.

- 137p

 

70세 가까이 되는 버트 먼로라는 노인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세상에서 가장 빠른 인디언> 소개하는 부분이 제일 마음에 와닿았다. 나이에 굴하지 않고 병이 있음에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발자국씩 내딪는 버트의 실행력에 나를 돌아보게 됐다. 근래 귀차니즘과 하기싫음을 잔뜩 몸에 두르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나와 어찌나 비교가 되던지... 늦은 때는 없다. 꿈이라는 목표가 있다면 나이는 중요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사람들이 있으니 말이다. 생소한 영화이지만 동기부여를 위해서 꼭 보려고 한다.



앞서 겪은 이들이 배운 값진 경험은 시간과 공감을 뛰어넘어 다음 세대로 전해진다.

덕분에 사람들은 삶의 어떤 지점에서 문득 자신이 잊고 살아온 것들을 상기하고

때론 과감히 뛰어드는 용기도 내어본다.

'더 늦기 전에', 지금이 그것을 하기에 가장 이른 순간이라는 것을 깨닫고 말이다.

- 147p

 


영화를 단순히 보기만 했던 지금까지와 다르게 책을 통해 인간의 심리묘사를 자세히 들어볼 수 있었다.

책을 보지 못했다면 영화 속 인물이 가지고 있었고 보여주고자 했던 의미를 모르고 지나갈뻔했다.

보이지않는 것에도 자세히 보면 의미가 숨어있었다.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나 영화 속 숨은 심리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읽어보시길 추천드린다.

소개 된 영화를 책과 함께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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