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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대로 해 봤습니다 - 저마다의 꼭 맞는 삶을 찾아서
졸렌타 그린버그.크리스틴 마인저 지음, 양소하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7월
평점 :

자기계발서를 평소 많이 사기도 하고 읽기도 했지만 책 속 내용을 실행해야지 마음먹고 안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언제나 도서리뷰를 쓰면 마지막엔 이건 꼭 해보겠다고 공언하지만 그 때 뿐이다. 책 속의 내용을 따라해보기도 하고 실천하는 모임에 참여도 해보지만 맞지 않는 것도 있고 힘들기도 해서 금방 포기하게 되더라.
그런 와중에 3년간 50권의 책을 읽고 2주마다 책에 나와 있는 이론과 규칙을 따라해보고 그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대로 해봤습니다>를 만나게 되었다. 자기계발 마니아 졸렌타와 자기계발 프로젝트의 비평가 역할을 하는 크리스틴 두 저자가 실행하며 겪은 에피소드를 팟캐스트 '책대로 살아보기'로 소개한 내용을 공유하기 위해 책을 엮어냈다고 한다.
책은 해보니까 괜찮았던 13가지와 해봤는데 별로였던 8가지 그리고 추천하는 8가지의 3장의 챕터로 구성되어있다. 자신들의 에피소드를 소개하면서 계속 애기하는 것은 유명저자의 규칙이 누구나에게 맞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졸렌타와 크리스틴이 해보고 자신과 맞지않는 규칙에 대해서 시원하게 아니라고 솔직히 애기해줬을때는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줬다는 느낌이 팍팍 들었다.
자기 관리를 반대한다는 말이 아니에요.
오히려 반대입니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필요할 때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할 줄 알아야 하며
진정한 자신을 만드는 특별한 것들을 마땅히 귀히 여겨야 합니다.
우리는 진정한 나의 모습을 더 진솔하게 받아들일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 117p
특히 '일찍일어나기' 부분을 읽을 때가 제일 공감이 갔다. "저와는 맞지 않습니다!" 속시원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간의 주도권을 깆기 위해서 새벽시간을 이용하면 성공에 이를 거라고 종종 이야기한다. 여유시간을 확보한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새벽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지금도 일어나는 것이 힘들다. 5시, 5시 30분 바꿔가며 새벽기상을 해봤는데 처음에는 성취감에 좋았으나 점점 일어나는 것이 힘들었다. 일어나지 못하거나 예상 시간보다 늦게 일어나면 왠지 기분이 처지면서 하기가 싫어지더라. 혹자는 새벽기상이 힘들다고 하면 일찍 주무시고 일어나라고 하는데, 퇴근해서 집에오면 8시쯤 저녁먹고 씻고 하면 10시다. 그 때 부터 잠들면 마무리 못한일은 어쩌나? 아무튼 지금은 새벽기상같지않은 6시기상을 하고 있다. 목표독서량만 딱 채우고 출근준비하고 나가니 마음이 훨씬 편하다. 확실히 각자에 맞는 방식과 시간이 있는 것 같다.
졸렌타와 크리스틴이 실행하며 경험한 것들을 읽으면서 고개를 끄떡이며 읽기도 하고 포스트잇에 반박하는 메모도 적어가며 오랫만에 생각하며 읽은 책이였다.
특히 그녀들의 자기계발에 대한 생각은 경험담에 대한 모든 이야기가 끝난 뒤에 자기계발서 50권을 읽고 책을 통해 배운 것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눈 부분에 잘 나타나있다. 효과가 있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고 너무 완벽하려고 하지말라는 위로의 말이 큰 위안이 된다.
나에게 맞지 않는 것을 억지로 끼워넣으려고 하면 탈이 난다. 그러니 실망하지말고 나에게 맞추어 변형해서 실행해보거나 과감히 패스하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
자기계발서를 읽고 나서 답답함을 느끼는 분들이 있다면 읽어보시길 추천드린다. 모두가 Yes를 외칠 때 No라고 솔직히 애기해주니 사이다처럼 가슴이 뻥뚫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독서에세이 #책대로해봤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