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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돈은 몽땅 써라 - 먹고 놀고 마시는 데 목숨 걸어라, 다시 살 수 없는 것들에 투자하라
호리에 다카후미 지음, 윤지나 옮김 / 쌤앤파커스 / 2021년 6월
평점 :

눈에 확 띄는 책 제목 에서가진돈을 몽땅 쓰라니 노후에 가진 돈이 없으면 어떻게 살라는 애기인지 저자가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지 너무 궁금했다.
프롤로그에서 저자가 책을 쓴 목적은 옛날부터 쌓여온 저축 신앙의 환상을 깨기 위해서라고 한다. 정말로 도움이 되는 것이 통장의 잔고가 아니라 돈을 쓰면서 쌓은 지혜와 풍부한 경험이라고 애기한다. 저축을 하지말라는 부분은 동의할 수 없었지만 지혜와 경험을 얻는다는 부분은 이해할 수 있었다. 지혜와 경험은 누가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돈을 들여 체험하거나 실행을 해야지만 얻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까지 저축 대신 경험에 투자했고,
돈으로 산 그 경험들은 이제 그 곱절의 돈을 내도 결코 재현할 수 없다.
저축으로 눈앞의 불안을 조금 덜 수 있을지는 몰라도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다. - 24p
각자 마음의 중심에는 자기 자신이 있어야 한다.
사람은 항상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야 한다.
끊임없이 자신에게 묻고 이를 위해
필요한 실천을 대담하게 반복해가야 비로소 인생이 풍요로워진다. - 32p
항상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고 싶은 것은 누구나 그렇게 하며 살고 싶지만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쳐 힘든 경우가 많다. 특히 '돈'으로 인해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돈이 쌓여 있다면 모를까 그래도 굳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야 한다고 애기한다면 소소한 행복을 얻을 수 있는 취미 생활이 가장 우선 순위가 되지 않을까싶다. 취미로 하다가 부수입을 얻는 파이프라인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많이 본다. 그러니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이 책에서 가장 동의 할 수 없었던 챕터는 '나는 집 살 돈으로 자유를 샀다'였다. 주거의 안정이말로 마음 편하게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첫번째라고 생각하는데 큰 리스크를 짊어지고 산다고 애기하는 것엔 동의 할 수 없었다. 일본과 우리나라의 주거에 대한 생각은 각자의 문화나 정책으로 틀릴 수 있으니 이 부분은 읽는 사람의 생각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이라 생각한다. 집을 살 때 대출도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 받아서 갚아나가면 언젠가는 내 자산이 될 수 있는 부분이기에 내 개인적인 생각은 내 집은 꼭 필요하다고 애기하고 싶다. 이 부분은 개인차가 있으니 각자의 마음 속으로 애기해주시길 바란다.
책의 가장 마지막 장에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가장 하고 싶은 말을 들려준다. 하지만 저자의 말에 완전 동의는 할 수 없지만 내 식대로 해석하자면 돈을 손에 꼭 쥐고 바라만 보지말고 적당히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하면서 자유롭게 살아보라는 애기라고 생각한다.

각자의 살아온 방식과 경험에 따라서 저자가 하는 이야기에 모두 동의를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안에서 나에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은 따로 뽑아서 메모하고 실천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어떻게 앞으로 경험을 쌓을 수 있을지 천천히 생각해봐야겠다.
내가 만족하고 즐거운 일을 찾는다면 그것이 바로 행복이지 않을까?
#자기계발 #가진돈은몽땅써라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