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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 헤이그 지음, 노진선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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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바로 전에만 들어갈 수 있는 마법의 도서관에서
인생의 두 번째 기회를 드립니다.

하루에 자신에게 닥친 불행을 이겨내지 못하고 죽을 결심으로 약을 먹은 노라의 앞에 학창시절 즐겨갔던 도서관이 눈 앞에 나타난다. 그 곳에서 사서인 엘름부인을 만나게 된다. 그곳에서 엘름부인은 노라에게 질문을 한다.


후회하는 일을 되돌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하나라도 다른 선택을 해보겠니?

49p


노라는 삶에 대한 의욕이 없어 엘름부인이 설명이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후회의 책>을 건네주고 어떤 일을 바꾸고 싶은지 묻는데 노라는 자신의 전남친 댄과 계속 사귀는 사이로 돌아가고 싶다고 한다. 처음엔 얼떨떨하고 원했던 댄과 마주했지만 자신의 생각과 틀린 삶에 다시 도서관으로 돌아온다. 콩깍지가 씌였을 때는 보이지 않던 댄의 단점이 자신을 통제했고 노라의 뜻과 다르게 댄의 방식으로 살았다는 걸 알게 된다.



노라는 또다른 후회했던 삶으로 들어가 살아보지만 얼마 지내지 못하고 또다시 도서관으로 돌아온다. 노라는 계속 죽고 싶다는 애기를 하는데 엘름부인은 노라에게 좋은 이야기로 달래주신다.



-하고싶다"는 건 재미있는 말이야.
그건 결핍을 의미하지.
가끔씩 그 결핍을 다른 걸로 채워주면
원래 욕구는 사라져.
어떠면 넌 무언가를 원한다기 보다 무언가가
결핍된 것일지 몰라.
네가 정말로 살고 싶은 삶이 있을 거다. - 94p

노라는 후회했던 삶으로 계속 돌아다니고 실망하고 돌아오기를 계속 반복을 한다. 확실해질 때까지 계속 시도해보라고 애기해주는 엘름부인. 다른 삶으로 계속 실망하고 돌아오는 노라를 보면서 도서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의심스러웠다.

엘름부인은 노라에게 "살아봐야 알 수 있다. 절대 사소한 것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하지마라"고 반복적으로 이야기한다.  



노라는 답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다 마지막으로 들어간 곳에서 살고 싶다는 의지를 확실하게 얻게 되었다. 원래의 삶으로 돌아왔을 때 불행한 일들이 다시 해피엔딩으로 바뀌게되고 노라만의 삶을 살게 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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