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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답게 나이 들기로 했다 - 인생에 처음 찾아온 나이 듦에 관하여
이현수 지음 / 수카 / 2021년 3월
평점 :

나이는 계속 먹어가고 있지만 마음만은 20대이고 싶다. 하지만 현실은 온몸 여기저기가 아프다고 아우성을 지르고 다이어트는 해야겠는데 식단 조절은 엄두가 안나고 마음은 우울한 사람일뿐이다. 나이가 먹으니 미래에는 뭐를 먹고 살아야하는 걱정도 부쩍하게 된다.
그런 와중에 읽게 된 나이가 듦어가면서 처음 겪게 되는 일들에 대한 안내서이다. 100세 시대이다보니 우리는 살아갈 날이 길고 그에 따라 시간도 하고싶은 일들도 많다. 그런 것들에 준비없이 맞아들이는 것보다는 누군가가 길라잡이가 되어 준다면 수월하게 지나갈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를 대비하여 미리 생각하고 준비한다면 우왕좌왕하지 않고 평화로운 노후 생활을 보내게 될 것이다.
지금 가진 것이 없어질 때를 생각해보라. 그때 무엇을 할지 생각해보라. 그 '무엇'이 당신이 진정으로 소중해하는 것이니 지금부터 심리적 적금을 들라. 각자 찾은 사람, 책, 음악, 요리, 반려동물 등을 더욱 소중히 대하고 애정을 쏟으라는 뜻이다. - 67p
'심리적 적금'이라는 말이 와닿았는데, 나이가 먹어서 시간적 여유가 많을 때 무엇을 할까 곰곰히 생각해봤다. 역시 답은 책!. 내가 가진 것의 대부분은 서재에 꽂혀있는 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읽은 책보다 읽지 않고 고이 꽂아놓은 책들이 많으니 그것으로 소소하게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꾸준히 책을 사볼 수 있게 소일거리는 무얼할지 생각하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다. 책에도 나오지만 책을 계속 보고 싶다면 눈 건강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하나에서 파생되어 지켜야 할 일이 생긴다는 것이 신기하고 지루할 틈이 없을 듯하다.
당신 마음의 주인, 즉 당신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
당신의 생각으로 당신의 마음에 명령을 내려야 한다는 것 마음 관리의 핵심이다. - 186p
나이가 들면서 음식뿐만 아니라 마음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함을 이야기한다. 젊었을 때와는 틀리게 점점 기력이 없어지고 할 수 있는 일도 줄다 보면 마음이 허해지고 우울감이 몰려오면 생활을 하는데 지장이 생기게 된다. 스트레스를 받아 부정적인 생각으로 마음을 가득채우지말고 긍정적으로 생각을 함으로써 마음관리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책에서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를때 ~지만을 붙여 뒤에는 긍정적인 생각을 덧붙여서 긍정적인 삶으로 인도해준다고 한다. 예를 들면 회사가 너무 바빠서 짜증나지만, 퇴근 후 드라마를 보면서 잊어버려야지. 이렇게 생각을 바꾸니 조금은 저녁시간이 기대가 된다.
이 책의 저자는 나이가 들면서 생길 수 있는 운동, 음식, 마음관리, 치매,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때로는 방향을 제시해주면서 이야기를 이끌어 마지막 종착지까지 데려다준다.
아래 에필로그 부분의 이야기가 저자가 진정으로 우리에게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 같다. 쉼없이 자신을 돌보지못하고 달려온 우리에게 지금부터 천천히 준비해도 늦지않았다고 위로해주는 것 같아 제일 기억에 남는다.

아직 나이가 먹어감이 실감이 나지 않는 분들이 읽어보시고 앞으로를 준비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