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일상생활의 이야기나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스리슬쩍 풀어내는 걸 보고 이 책의 저자가 고등학생이라고 해서 놀라웠다. 엄마의 엄마 주제로 책 한권이 이어지는 줄 알았는데 총 3편의 단편이야기에 주변인물들의 이야기가 잘 녹아서 쓰여졌다. 나머지 2편은 책을 통해 만나보셨으면 좋겠다. 분명 실망하지 않을거다,
엄마와 엄마의 엄마가 화해하지 못하고 각자의 길을 간 부분은 조금 아쉬웠다. 물론 극복할 수 없는 과거의 불행이 있어 충분히 그럴 수도 있지만 읽는 나는 그래도 서로 이야기를 하며 조금씩 마음을 푸는 장면이 나왔으면 어땠을까 상상을 해본다.
이 책을 덮고 나니 저자의 또다른 책인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도 읽고 싶어졌다. 그 책에서는 하나미 모녀가 어떤 이야기를 나에게 해줄지 무척 기대가 되고 읽고 나면 <엄마의 엄마> 속 내용을 조금더 이해해볼 수 있지않을까싶다.
하나더! <엄마의 엄마> 책을 읽고 또다른 뒷 이야기가 나오길 작가에게 기대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