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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가지 흑역사로 읽는 세계사 : 고대~근대 편 - 마라톤전투에서 마피아의 전성시대까지 ㅣ 101가지 흑역사로 읽는 세계사
빌 포셋 외 지음, 김정혜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1월
평점 :

'흑역사'라는 단어가 궁금증을 유발했다. 처음엔 역사의 뒷이야기 '야사'인줄 알았는데, 두껑을 열어보니 IF의 세계사였다. 고대~근대편은 총 50개 역사이야기로 독자를 맞이해준다.
이 책은 빌 포셋 외에 총 10명의 저자가 96개의 인류의 흑역사를 되짚어 준다. 주제별로 그 당시의 역사이야기와 함께 실수가 어떤 재앙을 불러왔는지 알려주고 글이 끝날 즈음 흑역사가 없었더라면 오늘날 우리 삶이 어떤 모습으로 변했을지를 상상해보는 시간을 준다.
가장 안타까웠던 역사이야기는 단연 히틀러에 관한 흑역사였다. 미술에 관심이 많았던 히틀러가 미술학교에 지원했지만 낙방하고 차선책으로 건축학교 지원한 것도 탈락하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히틀러가 되었다고 한다. 이야기의 뒷쪽에 저자가 정리해준 것 처럼 히틀러의 그림열정을 알아주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었다면 1,2차 세계대전이라는 전세계를 뒤흔든 사건은 일어나지않았을 것이다. 한편으론 일본이 우리나라를 식민지배하는 일도 없지않았을까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그랬다면 현재의 모습은 달라졌을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