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성장보고서 : KBS 특집 3부작 다큐멘터리 첨단보고 뇌과학, 10년의 기록 - 엄마 뱃속에서 시작되는 두뇌 혁명
KBS 첨단보고 뇌과학 제작팀 지음, 이진영 연출, 최문주 스토리 / 마더북스(마더커뮤니케이션)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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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에 대해 많이 알게 된 별표 다섯개도 모지랄 책이다.

임산부와 임산부를 둔 아빠가 읽으면 막연하게 느껴졌던 태아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될 책이다.

보통 엄마보고 3세까지는 엄마가 키우라고 하는데 그 이야기가 왜 나왔는 지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엄마 뱃속에서 부터 3세까지 태아의 뇌가 폭풍과 같이 자라고 형성되기 때문이다.

해당 책은 과학 다큐멘터리 걸작으로 3부작으로 방영되었던 내용을 책으로 집필한 것으로 한국PD연합회 작품상까지 수상한 내용이다.

읽어보면 왜 그런지 알 수 있다. ㅎㅎ 

정말 신기한게 태아는 수정 후 4주가 지나면 뇌의 기본 구조가 만들어지고 3개월이 되면 엄마를 통해서 외부의 자극에 반응하기 시작하고 4-5개월이 되면 세상에 가지고 나갈 뇌세포의 80% 정도가 형성된다고 한다.

와~뱃속에서도 오감을 느끼고 뱃속의 일들을 기억한다고 한다. 정말 신기하다.

지금 내 뱃속의 우리 아기도 나를 통해 세상을 느끼고 오감을 느끼고 있겠지?!

그리고 분만에 대해서도 새로운 시각을 배우게 되었다.

막연히 내가 아이를 낳는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아기가 잘 태어날 수 있도록 내가 도와주는 거란다.

젠틀버스(Gentle Birth), 르봐이예 분만, 소프롤로지 분만, 수중 분만, 조산원 분만 등 각 분만에 대한 내용과 함께

엄마와 병원의 눈이 아닌 태아의 눈으로 바라본 출산이란 내용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한번도 아기 입장에서의 출산은 생각해보지 못한거 같다.

우리가 막연히 알던 태아에 대해서 제대로 자세히 알 수 있도록 가르쳐주는 거 같다.

이 책은 크게 5부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 엄마 뱃속에서 시작되는 미래

Part 2. '뱃속에서부터 3세까지'가 중요하다.

Part 3. '놔가 좋은 아이'로 키우기 위한 태교의 기본

Part 4. 태아가 좋아하는 것은 따로 있다 : 태아와 교감하는 법

Part 5. 분만은 태교의 완성이다

 

1부를 통해 태아가 뱃속의 일을 기억하는 지 여러 가지 실험을 통해 알게 된다.

그리고 태아의 뇌에 대해 배우게 되며 가장 좋은 태교는 사랑이라는 것을 배우게 된다.

 

2부에서는 다른 나라에서는 0-3세의 시기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 얼마나 지원하고 있는지 그 문화에 대해서 배우게 된다.

참...미국이나 이스라엘은 복지가 참 좋은거 같다. 그들이 왜 강해질 수 밖에 없는지 알꺼 같다.

사람의 가장 중요한 시기를 놓치지 않고 그 시기에 적극적으로 복지정책을 펴서 인재를 형성하는 거 같다.

그리고 그 시기의 뇌가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 여러 실험을 통해 만나게 되고 요즘 우리나라에서 유행처럼 퍼지는 창의력에 대해서도 다룬다.

 

3부에서는 영재 태교에 관한 오해와 진실을 알려주면서 진정 태교에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콕콕찝어 알려준다.

과한태교는 뇌 발달을 방해한다고 하니 태아와 '상호작용'에 중점을 두고 사랑으로 태교해야 한다.

 

나의 스트레스 상황을 조절하자

아기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자

아기의 반응을 민감하게 살피자

작은 발짓에도 풍요롭게 반응해 주자

-> 엄마가 뱃속에서부터 아기와 정서적으로 소통하고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최고의 방법(p163)

 

제일 중요한 것은 엄마가 스트레스 받으면 안되고 남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좋은 태교의 조건은 바로 아기와 엄마가 서로의 마음을 소통하는 것이다.

 때로 좋지 않은 상황이더라도 엄마의 감정을 이해시키고 어떤 일을 하더라도 아기와 함께 하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p69

 

엄마의 마음이 건강해야 아이의 뇌 발달에도 이롭다

또 태아 뇌 발달기의 필수 요소와 엄마가 먹는 것에 대한 중요함에 대해 다룬다.

실험을 통해 설명해주는데 와~ 내가 먹는 게 태아에게 이렇게 많은 영향을 미치는 지 몰랐다.

영양 불균형이 없도록 골고루 좋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 내가 먹은 음식으로 삼대가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ㅡㅡ;;;

사실...말이 쉽지 이게 제일 어려운거 같다....골고루 좋은 음식 먹기 ㅡㅡ;

 

4부에서는 태아가 좋아하는 것을 다루는 데 역시나 가장 좋아하는 것은 사랑이였다.

또 부성 태교가 중요하다고 한다. 태아는 아빠 목소리를 좋아하니까^^

 

5부에서는 태교의 완성이라는 분만....

다양한 분만법을 소개해 준다. 그리고 태아의 눈으로 출산을 이야기하는데 엄마와 병원의 입장이 아닌 태아의 입장이라 신기했다.

이 출산이 중요한 이유가 출산의 기억이 태아에게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나는 소프롤로지 분만은 처음 들어봤는데 서양의 근육이완법과 동양의 요가, 불교적 요소들을 혼합한 분만법의 하나로

명상, 호읍, 이완법 등의 훈련을 통해 임신기간 내내 아기와 함께 출산을 준비시켜 증정적 이미지를 반복 훈련하여 분만의 진통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반복훈련 자기 암시를 통해 진통을 줄일 수 있을까?

물론.. 진통의 감소를 위한 방법이라기 보다는 스스로 분만을 조절할 수 있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한다.

만약..이걸 할 수 있다고 한다면 태아에게 주는 좋은 선물이 아닐까 싶다.

출산의 기억이 좀 더 편안하게 느껴질 꺼 같다.

 

부록으로 있는 내용도 정말 알차다.

태아의 성장과 임산부와 태아에게 좋은 식품 영양소,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한 50가지 팁, 임신에서 출산까지 임산부 지원 시책 등등의 내용도 다루고 있다.

중간중간에 Baby Information이라고 해서 산모교실이나 자녀 양육에 도움되는 추천도서 등 깨알같은 좋은 정보들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임산부에게 필독서 같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강추 강추 강추 강추 백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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