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삶을 주는 큐티
이정엽 지음 / 두란노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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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면 신중하게 행동하게 됩니다.
행동하기 전에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p29
  

예수님을 만나고 제자대학을 통해 큐티를 배우게 되었다.
그렇게 큐티를 하게 된지 벌써 몇 년이나 지났지만 지금 내가 하고 있는 큐티가 과연 맞는것인지
다른 사람들은 큐티를 어떻게 하는지 궁금했다.
물론 순모임을 통해서든 다른 믿음의 사람들을 통해서 함께 나누기는 하지만 그래도 부족한 뭔가가 있었다. 큐티에 대한 갈망?이라고나 할까.
그러던 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2003년부터  5년 9개월동안  ’생명의 삶’ 편집장이셨던 이정엽 목사님이 쓰셨다기에 더더욱 이 책을 읽고 싶었다. 특히나 제목도 행복한 삶을 주는 큐티라 하고 목차도 왠지 나의 갈증을 해소해 준다고 유혹하였다.
처음에는 읽으면서 제목에 낚였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어떤 큐티에 대한 방법론적인 내용을 원했었던거 같다. 어떻게 큐티를 하는지 방법을 알고 싶었던 나에게 저자는 ’생명의 삶’ 뒤에 "서빙고 편집실에서"라는 제목으로 실린 편집후기, ’생명의 삶PLUS’, ’말씀묵상’, ’마임만나’에 썼던 글들 중에서 75개를 선별해서 주제별로 묶고 글을 더한 내용을 나에게 전해준 것이다. 그래서 낚였구나...그래도 그리 오랬동안 큐티를 하게 해주는 ’생명의 삶’을 편집하신 분인데 어떤 글을 전하는지 읽어보자라는 마음으로 별 기대없이 읽어나갔다.
 그런데 왠걸~글을 내가 생각하는 구성으로 묶지 않았다는 것 뿐이지 그 내용은 큐티에 대한 내용이였다. 저자의 큐티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추천사에 하용조 목사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큐티는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말씀대로 살아가는 평생의 훈련입니다.’

이렇듯 저자가 말씀의 묵상을 통해 깨달은 내용을 자신의 삶에 비춰 풀어나갔다.
이런 현실에서 이런 말씀을 통해 이런 묵상을 하여 이런 깨달음을 얻어 이렇게 하라는.
몇 구절의 말씀을 통해 어찌 이렇게 묵상하여 깨달음을 얻으셨는지 그 내용이 맛깔스러웠다.
특히나 표현도 너무 멋지셔서 글을 읽으면서 표현력에도 감탄스러웠다.
그 중에 특히나 기억에 남는 문구는

큐티는 영혼의 샤워입니다.

가끔씩 받는 큰 은혜로 신앙생활을 하겠다는 것은 무모한 일입니다.
변화는 여러 번의 실행을 통해 이뤄집니다.
인생의 평탄한 길은 큰 행운으로 열리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큐티할 때 열립니다.
p31

큐티가 영혼의 샤워라니 너무 멋지고도 명쾌한 정의인거 같다.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의 영혼을 깨끗하게 해주는 큐티!

읽으면서 매일매일 큐티해나가는데 나도 모르게 저자처럼 한구절을 붙들고 좀더 삶에 비춰 생각하게 되고 그 말씀을 틈틈이 묵상하게 되고 행하게 되었다.

물론 예전에도 오늘 내게 주시는 말씀, 적용하기라는 이름으로 하기도 했지만 그때는 약간 형식위주였다고 한다면 이 책을 읽고 난 뒤에는 좀 더 자연스럽게 말씀을 묵상하게 된 거 같다.

어떤 형식에 얽매이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묵상되는 말씀을 잡게 되고 묵상을 통해 하나님이 내게 해주시는 말씀에 귀기울이게 되면서 하루를 그 말씀에 빗대어 살게 되는 거 같다.

이 책을 읽고 저자의 말처럼

큐티를 잘하는 법은 시간이 날 때마다 다시 책을 펼쳐서 그날의 본문을 묵상하는 겁니다. p205
 

하기 위해 일단 그 전날 큐티를 하고 그 내용을 아침에 출근해서 한번 보고 의식적으로 점심시간이나 오후 3~4시쯤 그렇게 틈틈이 봤다. 그때그때 같은 말씀인데 때에 따라 다르게 묵상하게 되었다. 나는 보통 아침보다는 하루가 끝나는 저녁에 그 다음날의 말씀을 가지고 큐티를 한다.  

 아침에 큐티한 것에 만족하지 말고, 수시로 그날의 말씀을 다시 묵상하십시오. p204

어떻게 보면 우린 예수님과 연예를 하는 사람들이다.
남자친구가 생기면 틈틈이 문자를 주고 받으면서 서로의 삶을 공유하고 날마다 통화하며 가까워지는데 예수님께는 그것보다 들하는 거 같다.
예수님이 우리를 신부라고 표현하지 않았는가?!
수시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내게 들려주시는 말씀을 통해 듣고 행하고를 하다보니 하나님과 더 가까워진 느낌도 들었다. 물론 어떨때는 말씀을 보아도 묵상이 잘 안될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계속 보다보니 말씀을 읽으면서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도 있어지고 말씀을 통해 업무상의 지혜를 얻게 된 적도 있다. 하나님의 말씀은 정말 묘한 능력이 있는거 같다.

특정 분야에 얽매이지 않고 한 구절의 말씀이 삶 전 분야에 녹아내리는 거 같다.
읽는 사람이 선생님이든 학생이든 과학자든 성악가든 대통령이든 부모님이든 전 분야를 아우르는 말씀!

읽으면서 말씀에 대한 사모함이 생기면서 정말 행복해진거 같다.
하나님 곁에 붙어있을때 참 평안을 누리게 되는 것처럼
하나님 곁에 붙어있으니 행복해진다. 

 물론 그렇다고 언제나 그런건 아니지만 예전 말씀 묵상이 별로 없었을 때에 비하면 훨씬 좋다는 거다.
좋은거 알면서 안될때도 있지만 자꾸 하려는 의지가 생긴다.

이렇게 큐티에 대한 사모함과 자연스럽게 하나님과 대화하게 되는 방법을 알려주신 저자에게 너무 감사하고 그 저자에게 이런 감동을 주신 하나님께도 너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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