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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의 불 - 휴먼에너지, 미래를 이끌어갈 원동력
정지훈 지음 / 열음사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인상깊은 구절--------------------------------------------------------------------------------------------
2009년 7월 영국 옥스퍼드에서 열렸던 TED 글로벌 미팅에서 대니얼 핑크는
자율성과 목표의식, 잘하려는 의지를 새로운 미래의 경영 운영체제의 세 가지 요소로 꼽았다. p129
자본이 아니라 사람이 끌어가고, 열정이 끌어가도록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이것들이 미래형 기업을 경영하는 경영자들이 고민해야 할 가장 큰 숙제다. p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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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인류의 문명을 발달시킨 결정적인 요인 중의 하나로 불을 꼽는다.
불을 이용하면서 인간은 추위에 견딜 수 있었고, 음식을 보다 맛있게 만들어 먹을 수 있었다. 수렵사회에서 가장 큰 기술 발달의 시발점이 되기도 했다. 불을 이용하여 점차 토기를 굽고 금속을 녹이는 기술을 깨우치고 여러 토기와 청동기, 철제 기구 등이 발달하면서 오늘날 인류 문명 발전의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 1의 불이라고 한다. 그 이후 제2의 불인 전기, 제3의 불인 원자력이 등장하면서 인간 문명을 지금과 같이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렇다면 이제 다가오고 있는 혹은 이미 몸담고 있을지도 모를 제4의 불은?
저자는 휴먼 에너지라 정의하며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그 이유를 풀어내고 있다.
경제, 경영, 기업 그리고 개인/마케팅, PR, 광고/ 미디어, 저널리즘, 출판/의학, 의료, 건강, 과학과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금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부분들을 콕콕 찝어내어 내용을 전개해 나가는 데 그 넓이와 깊이에 깊은 존경과 함께 감탄을 금치 못했다. 살짝 소름 돋았다고나 할까?!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을 토대로 생각을 발전시켜나가고 그 방대한 분량의 지식을 정리해가면서 다가올 미래의 트랜드까지 예견하는 저자의 그 혜안에 읽는 동안 절로 고개가 끄덕끄덕 거려졌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늘 가까이에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나는 그냥 스쳐지나가고 있었는데 그런 상황을 줄줄줄 풀어내주는 저자의 글에 내 눈이 밝아지고 뇌가 옆으로 확장하는 느낌이 들었다.
나의 시야가 더 넓어졌다는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
넓게 생각하는 시각을 조금 배운듯 하다.
이런 귀한 내용을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이렇게 얌체같이 몇장의 글들로 조금이나마 배웠다는게 미안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고맙기도 하는 귀한 책인거 같다.
내가 프로그래머라서 그런지 아무래도 생각하는데 약간의 울타리가 쳐진다.
딱 생각하는 그 수준만 생각하게 되고 늘 하던대로만 하게 되고...
그 울타리를 넘어서는게 쉽지 않다.
그래서인지 이 책이 더 고맙게 느껴지는 거 같다.
이렇게 방대한 지식으로 글을 풀어내고 있는 저자는 파워블로그 '하이컨셉&하이터치 health20.kr'(http://health20.kr)의 운영자이자 우리들 병원 생명과학기술연구소장 정지훈 작가님이시다. 이 분이 운영하는 블로그는 티스토리가 뽑은 '2009 우수 블로거'에 올랐고, 블로그 서비스 업체 일곱 곳을 대상으로 포스팅 빈도, 내용, 전문성, 방문자 수 등을 참조해 선정하는 PC사랑 추천 '2009 베스트 블로그 100'에도 선정된 유명한 블로그다.
그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이 분은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석사, 미국 남가주 대학의 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컴퓨터공학과 IT분야에도 관심이 깊은 27년 경력의 프로그래머이기도 하다고 한다.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 어쩐지 글을 풀어나가는 그 지식이 남다르다 했다.
그 어렵다는 의과 공부에 IT분야에서 27년 경력의 프로그래머라니....
저자는 이 책에서 제4의 불이 휴먼 에너지라는 증거로 현재 세계의 최신 트랜드 속에 어떻게 반영되어 있는지 실질적인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하고 있다. 위의 저자의 이력과 블로그를 통해 저자에게 믿음이 팍! 생겼는데 이렇게 실질적인 사례까지 들어가며 설명하니 완전 믿음 100배 생긴다.
미국 역사상 최악의 자연재해 중 하나인 허리케인 카드리나 재난때 생존자 정보 저장소를 구축하게 된 사건, 인터넷 기술을 활용하여 개방 혁신을 활성화 시키고 기술을 사고 파는 기업들(옛투닷컴, 이노센티브, 유어앙코어 등), 크라우드소싱을 이용한 AIDS 백신 기술 개발 사례, 고객이 키우는 회사 레고, 담보 없이 돈을 빌려주는 금융 2.0을 개척한 그라민 은행, 가상화폐시스템의 예로 등장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의 OK캐쉬백, 블로그 마케팅의 모범사례, 마케팅 돌풍의 핵으로 등장한 트위터, 등등 그 사례가 너무나도 많아서 일일이 다 열거할 수 없을 정도다.
나는 프로그래머니까 잠깐 나의 분야에서 일고있는 휴먼 에너지 바람을 생각해봤다.
화면을 꾸밀 때 예전에는 UI만 생각하면 됐었는데 이젠 UX라고 하여 사용자 경험을 중요시 한다. 아이폰의 성공도 그 UX가 크게 일조했다고 생각한다. 편한 UI.
그리고 예전에는 그냥 내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보여주는 웹사이트 컨셉의 해당 사이트 주인을 위한 웹사이트 형식이였다고 한다면 요새는 웹사이트를 찾아오는 사용자를 위한 웹사이트로 바껴가고 있는듯하다.
내가 어떻게 보여줄까가 아니라 오는 사람들은 무엇을 원해서 오는 것일까? 그럼 내가 어떻게 보여줘야 할까? 이런 컨셉?!
열심히 생각해보니 내가 몸담고 있는 분야의 곳곳에도 휴먼 에너지 바람이 솔솔 풍기고 있네~.
다양한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휴먼 에너지~ 앞으로 미래를 얼마나 더 변화시켜나갈지 기대되고 또 꿈꾸게 된다. 저자만큼은 안되더라도 나도 이제부터는 좀 더 넓은 시각으로 사실을 바라보는 안목을 길러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처럼 아주 괜찮은 책을 발견해서 귀한 지식 습득하고 시야를 넓힌거 같아 너무 기분이 좋다.
갑자기 미래학에 관심이 가기 시작한다. ㅎㅎ
귀한 정보 이렇게 나눠 준 저자에게 너무 감사하다.
[참고]
책에서 등장하는 전 세계의 사용자들의 연주를 모아 오케스트라 공연을 한
소셜 웹의 성공사례에 나오는 연주가 궁금하여 잠깐 서칭해서 찾았다^^;
"The Internet Symphony" Global Mash Up"
http://www.youtube.com/watch?v=oC4FAyg64OI&feature=player_embedded
Youtube 를 통해 자신의 연주를 하나씩 올리던 전 세계의 사용자들을 한 자리에 모아 오케스트라 공연을 가능토록한 소셜 웹의 성공 사례 (By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