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한 그녀의 에로틱한 글쓰기
이요 지음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마이클럽 서바이벌 공모전 대상 수상작이라는 슬로건과
재밋는 책 제목과 사랑스런 책표지에 끌려 소설을 더군다나 연예소설을 읽게 되었다.
사실 난 연예소설 같은 부류는 읽지 않지만
주위에서 책을 너무도 편식한다 하여 읽게 되었다.
(가볍게 읽어보고 싶은 마음도 쬐끔 읽었음)
일단 이 책에 대한 소개를 읽으면서 흔하디 흔한 소재의 뻔한 이야기라 생각했다.
(머....결과는 예측한 그대로 였지만서도...과정이 중요하다!)
 
32세의 노처녀. 이쁘지 않음. 에로소설작가..직업 떳떳하지 않음.
그래도 나름 에로계쪽의 톨스토이라 일컫어지며 나름 유명함.
남자친구 당연 없음. 짝사랑하는 첫사랑있음.
옆집에 연하남(4살 영계) 있음. 그 연하남 엑스트라 연기자임. 알고봤더니 집안 빵빵하심.
3각관계 연예임.

딱 요까지만 봐도 이건 그 흔하디 흔한 3각관계의 러브라인이고
그 숱한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에 등장한 30대의 아주아주 평범한 노처녀란 소재.
더군다나 그 만나기 그 낚기 어렵다는 집안 빵빵하고 인물 출중한 연하남과 러브라인 형성.
달콤한 나의 도시, 내 이름은 김삼순 등등 인기 있었던 드라마 소재랑 비슷하다.

 그러나 일단 한번 읽어보시라~
 
너무 재밋었다. 흔한 소재지만 그런 소재를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갈 수 도 있구나 ㅋ
그리고 머 잘 생각해보면 에로계 소설작가라는 직업은 흔한 소재가 아니다.^^;
맨처음 책을 쫙 펼치면서 나름 두껍다고 생각했지만 2시간 만에 훌러덩 다 읽어버렸다.
혼자서 깔깔깔 거리며 봤다.
내용도 재밋고 작가분께서 어찌나 글을 이리도 맛깔스럽게 쓰셨는지 감탄스러웠다.

 읽을수록 쏘옥 내용에 빠져든다.
읽으면서 내가 자인이 됐다 호수가 됐다 하면서 웃기도 하고 슬퍼지기도 했다.
글 중간중간에 자인과 호수와 첫사랑과 매치되면서
자인의 극중 연재되는 소설 이야기도 삽입됐는데
오호~삽입된 중간중간 짤막짤막한 <<Ready  for love>> 라는 이야기도 재밋었다.

 읽으면서 느낀건데 나도 여자긴 여자인지 자인을 통해서
대리만족같은 것을 느낀다고 생각했다.
커플이든 솔로든 자신이 할 수 없는 부분의 일을 해나간다는 부분에서..
(에로계소설작가라는 떳떳하지 못한 직업에 볼품없는 외모와 몸매에도 연하의 돈많은 잘생긴 남자를 애인으로 둔다는 상상속에서나 가능할 법한 이야기 ㅋ) 

 서바이벌 공모전에 대상을 수상한 작품 답다는 생각이 든다.
작가분의 그 맛깔스런 글 솜씨에 박수 한번 보내주고 싶고
흔한 소재지만 이렇게 재미나게 글 풀어낸 그 솜씨에 또 한번 박수 보내주고 싶다.

 그리고 읽다보면 참 묘사를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황묘사를 참 잘하시는 거 같다. 그래서 그런지 감정이입도 잘되고 상상도 잘된다.

 간만에 유쾌한 독서시간을 가진거 같다.
한번씩 이런 연예소설 읽는 것도 나쁘지 않은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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