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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떨어진 남자 ㅣ 월터 테비스 시리즈
월터 테비스 지음, 나현진 옮김 / 어느날갑자기 / 2024년 7월
평점 :
이번에 읽은 책은 월터 테비스의 소설 두 권.
그 중에 한 권은 '지구에 떨어진 남자' 라는 SF 소설이다.
요즘 SF 소설 뽀개기를 하고 있어서!
읽게 되었을 때 너무 기대되었었는데
그 이유는 월터 테비스 작가가 퀸스 갬빗 원작 소설 작가이기 때문 :)
원작 소설을 본 적은 없지만 퀸스 갬빗을 넷플릭스로 보면서 굉장히 인상깊게 봤었고
소재도 매력적이라는 생각을 했었기 때문에
윌터 테비스 작가의 초기작이라는 이 작품도 어떤 소재일지, 또 어떤 SF일지!
꽤나 기대되었다.
사실 1960년대 초반 작품이라고 해서
키웠던 기대를 조금 내려놓기는 했다 ㅋㅋㅋㅋ
SF소설이다보니, 1960년대에서 작가가 상상했을 미래라든가
더욱 발전될 수 있는 과학기술들에는 한계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외계인이 나오는 것 부터
SF 좋아하는 나에게는
충분히 흥미로운 작품이었기에 실망스럽지는 않았다.
SF답게 이 책은
외계인인 '뉴턴'이 자신의 고향 '안테아'라는 행성에서
홀로 지구로 파견되어
모행성 안테아를 살려내기 위해
지구의 과학기술을 발달시키고자 하면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The Man Who Fell to Earth'라는 원제를 가진 이 작품은
드라마나 영화로도 이미 제작되었다고 한다.
시간 될 때 소설과 어떻게 다른지 한 번 보고싶어졌다 :)
작가가 설정한 책의 시대배경은 1990년대라고 하지만
어쩐지 우리의 현재, 우리의 지구와 안테아가 겹쳐 보이기도 한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