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끌리는 말투에는 비밀이 있다 - 사람의 마음과 인생의 기회를 사로잡는 대화법
장차오 지음, 하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19년 1월
평점 :
품절
"인간관계에서 첫째는 호감을 사는 일이다"
책 뒷표지의 문장이자 책 소개 문장이기도 했는데, 본 순간 당연한 말이지, 하고 공감되면서도 내 자신에 대한 반성의 생각이 많이 들었다.
아마 고등학생이 되고 나서부터 특히나 심해졌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공부 스트레스가 심해진 것은 맞지만 그걸 핑계로 말투가 굉장히 많이 거칠어진 것 같았다.
예전엔 착한 친구같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가 하면 요즘에는 오히려 직설적이다, 순화해서 쿨하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반성하고자.. 이 책도 서평단을 신청해서 읽어보게 되었는데, 읽으면서 내 인간관계들과 주변 소중한 지인들에게 그동안 어떻게 말하고 행동했는지를 되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어주어서 고마웠다.
백번 맞는 말이다. 4차산업혁명, 기계에게 일자리를 뺏기기까지 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 자리를 꿋꿋이 지키긴 쉽지 않다.
내가 지금 가진 희망직업, 꿈들도 나중에는 사라질 직업이나 불가능한 일, 기계나 하는 일로 전락하게 되기도 하는 세상, 그리고 나 혼자 노력한다고 혼자 다 이룰수 없는 지금 세상에는 슬픈 말이지만 인맥도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나같이 직설적인 말투에 고민하고 있거나, 말투에 대한 충고를 한번쯤 들어본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는것도 꽤 도움이 될 것 같다.
책 읽기를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책 내용도 많이 두껍지 않고 대화식 서술이 많이 나와서 가볍게 잘 읽을 수 있을 듯 하다!
나 또한 집중력이 별로 안좋은 편인데 이 책을 읽을 때는 대화가 나오다보니 나도 모르게 금방금방 읽어나간 것 같다.
게다가 특정 상황에서의 나쁜 말투/평범한 말투/끌리는 말투 이렇게 세가지 예시가 나오기 때문에 내 평소 말투와 대조해가면서 읽었더니 더 좋았다.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가끔 몇몇개의 대화에서는 끌리는 말투 부분이 너무 교과서스럽다는 느낌을 받았다.
~~했구나, 좋았구나! 나도 그러길 바라. 약간 이런 느낌이랄까..ㅋㅋㅋ 사실 그런 의미에서 생각해보면 책이나 교과서가 텍스트여서 그렇지, 그런 말투가 영혼과 내 평소 말투, 성격과 잘 어울리기만 한다면 정말 끌리는 말투가 될 수도 있는 일이다.
나는 발표나 처음 만나는 사람 앞에서 말을 유난히 더 못한다거나 하는 일들이 많았는데
이 책을 통해 위의 상황에도 익숙해져가야 하고 더 잘 활용하고 말을 제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었다 :)